Image_ViewEU공통의 단일 방법 만들어 질듯

ECB(Eueropean Chemicals Bureau) 등록 항목은 약제성분 자체의 독성뿐 아니라 대상물질의 생산방법, 1998∼2000년 사이의 시장점유율, 물질의 동정, 물질의 물리화학적 성상, 동물에 대한 독성연구 데이터, 생태계에 대한 ecotoxicological 데이타, 목재로부터 물질이 용탈되는 거동과 그 특성 등이다.

이들 자료를 포함한 다각적인 평가 항목 및 방법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EC주최로 2000년 4월 및 6월에 이탈리아 및 캐나다에서 목재보존제의 환경 및 인간에 대한 유해성 평가에 대한 두 차례의 OECD 워크샵이 있었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OECD에서 유럽 각국의 주요 연구소 8개 및 유럽 목재보존제 제조업협회(EWPMG, European Wood Preservatives Manufacturers Group)로 구성된 EFG(Environment Focus Group)를 중심으로 목재보존제 규제에 관한 구체적 기술이 연구되고 있고, 실제로 2001년 2월 프랑스에서 있었던 ‘환경과 목재보존’이라는 심포지엄에서 유럽 목재보존제 제조업협회가 ECB에서 보존약제 심의에 사용할 수 있는 목재보존제의 환경 위험성 평가 방법, 적용범위 및 절차 등에 대한 제안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동향을 종합해 볼 때 실제 적용하는 시점에 가면 EU공통의 단일방법이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목재보존제가 이와 같이 관련된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준비를 바탕으로 평가되고 규제된다면 어떤 산업체나 국가도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국가의 이익위해 CCA를 선택한 미국

미국의 경우, 유럽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정책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독극물 관리처인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는 CCA나 Creosote와 같은 위험이 우려되는 물질에 대해서는 반드시 인증된 산업체나 인증 받은 자격인의 입회 하에 처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물질의 독성 그 자체보다는 처리과정이나, 사용하는 과정, 폐기시에 인위적 잘못으로 유출되는 오염을 더욱 우려하여 산업체관리를 통해 환경보존을 꾀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발달된 현대에 사는 우리는 복제 양 돌리의 탄생에 대한 찬반을 판단할 수 없는 갈등의 상황이 또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미국의 EPA는 독성을 갖는 물질의 잠재적 위험성보다 국가에 주는 이익이 크다고 평가하여 CCA를 선택했다. 그러나 독일과 같은 나라는 잠재위험을 더 크게 평가하여 CCA를 포기했다. CCA의 선택은 우리의 문제다. 쉽게 사용금지를 운운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아닌 것 같다.

환경오염의 논란이 진정으로 목재보존산업과 그를 사용하는 국가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타산지석의 지혜와 연구로 산업체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한반도 환경을 잘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