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최근 방부처리목재를 찾는 수요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목조주택 시장이 확대되고 환경친화적인 목제품 사용의 확대는 환경보전적, 도시미관적 측면에서 방부처리목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고 야외사용목재의 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존처리 총목재소요량의 2%에 불과

국내에서 수용성방부제를 사용, 본격적인 방부처리목재를 생산·공급한 것은 1982년부터이며, 2001년 7월 현재 국내의 가압식방부처리 공장수는 16개사 20개공장이다.

시설의 처리능력은 8만8천㎥/년에 달하며, 수용성방부제가 4만2천㎥/년, 유성방부제가 4만6천㎥/년이다. 생산량은 85년에 6만6천㎥/년, 90년 6만181㎥/년 93년 5만677㎥/년, 99년 4만9,084㎥/년, 2000년 5만378㎥/년이다. 99년도 업체의 시설가동율은 64%인 4만9,084㎥/년에서 2000년에 5만378㎥/년으로 가동율이 66%로 소폭 증가했으나, 2001년에는 2개 공장이 신·증설되어 시설의 처리능력이 8만7,679㎥/년으로 증가되어 가동율은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

유용성인 목침목의 2001년 예상생산량은 전년도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01년도 국내 총목재소요량은 2,585만㎥에 이를 것이며, 방부처리목재 대상량은 침목 1만6천㎥을 포함한 141만5천㎥이나, 전년도의 보존처리실적 5만378㎥과 비교해볼 때 2001년에도 총목재소요량의 2%에 불과한 5만1,702㎥정도가 생산량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용되는 수용성 방부제는 CCA, CCFZ(ZKF), AAC(KD), ACQ CUAZ 등이며, 2000년 기준으로 CCA의 사용량이 95%이상이며, 이는 전세계 수용성 방부처리목재 사용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의 CCA사용량(93년 98%)과도 비슷하다. 그리고 유성방부제는 크레오소트유, 유용성방부제는 IPBCP가 사용되고 있다.

지구 환경 위해 방부처리목재 홍보 제대로 돼야

국내의 목재보존공업은 99년 산림청고시(1999-8호) ‘목재의 방부·방충처리기준’에 의해 체계적인 기틀이 마련되었으나 생산량이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방부처리목재의 사용 및 환경 안전성 여부는 사용된 방부제의 종류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처리후의 양생, 즉 독성 유효성분이 처리재내 완벽한 정착여부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 국내외 방부전문가의 의견이다.

하지만 방부제 자체와 가압방부처리된 방부처리목재의 안전성에 대한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부 수입업자의 무지에서 기인한 방부약제 자체의 독성을 무분별하게 비방하는 행위가 설계자 및 수요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특히 국립환경연구원고시(1999-79호)에 의해 유독물로 지정된 방부약제인 AAC(KD)를 단순 침지법 또는 사용환경 H4에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을 무분별하게 유통시키고 있는 것은 산림청의 방부·방충처리기준이 시행되고는 있으나 관련정부기관의 표준시방서는 방부·방충처리기준과 상이하게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시급히 개정 및 통합되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발수제 및 스테인류의 대부분은 도포용 표면처리제로 목재시설 유지보수용이지 근본적인 방부처리제, 즉 가압방부제는 아니다. 우수한 방부·방충 효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압방부처리목재와 함께 사용시에 방부효력이 증대된다는 올바른 인식전환이 필요하리라 본다.

방부약제와 발수제 및 스테인류의 유통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 설계자 및 수요자에게 방부처리목재의 올바른 이해와 홍보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방부처리목재를 제대로 알리고 널리 보급하는 자체가 지구 환경을 위한 것이며, 환경보존에 기여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업계에서는 보존처리 제품의 수요동향에 대한 새로운 기술 연구로 방부처리목재를 생산·공급해야 할 것이다. 목재보존공업의 발전은 장기적 전망과 미래에 사용할 제품개발, 사용환경에 맞는 방부제 권장, 합리적인 처리기술에 의한 품질관리만이 시장확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업계 스스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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