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의 해’, 이렇게 추진된다

Image_View‘2002 세계 산의 해’는 산이 가진 가치와 그 중요성을 올바로 일깨워 줄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산림청에서는 이와 같은 산림의 다양한 가치를 국민들에게 보다 널리 알리고, 치산녹화(治山綠化)때 국민들이 산림에 쏟은 열정과 그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2002 세계 산의 해’를 맞이해 ‘산! 더불어 사는 터전’을 주제로 기본행사와 4대 기획행사 등 다양한 행사계획을 수립하여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고 있다.

기본행사

임업인을 포함, 산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2002 세계 산의 해’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기념식에서는 산림을 가꾸고 지키기 위한 건전한 시민의식을 담은 ‘산림헌장’을 선포할 것이다.

또한 2002년 9월로 예정된 ‘리우+10’즉, 지구정상회의를 전후하여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전략’ 등을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를 개최, 국제적인 조류에 대한 이해증진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이념을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4대 기획행사 개최

▲아름다운 산을 직접 체험하고 보호하기 위해 산악관련단체 등과 함께 등반대회를 개최하고, 청소년들의 세계 유명 산 탐험을 추진한다. 월드컵 개최도시 중 한 도시를 선정하여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및 지역주민과 함께 ‘2002 세계 산의 해’와 ‘월드컵 대회’개최를 기념하는 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휴양림 등 숲 속에서는 음악회와 산을 주제로 하는 그림·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산림문화축제가 열려 산을 찾는 국민들은 산이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게 될 것이다.

▲월드컵 대회가 개최되는 5월에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와 함께 범국민적인 산림정화운동을 전개하여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게 될 것이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중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두대간 생태탐방을 실시해 한반도 산림생태축인 백두대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산촌의 모습을 담은 사진 콘테스트와 산과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산촌개발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및 생태산촌 모델 설계 공모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요 TV 방송사 및 중앙일간지와 연계하여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알리는 등 산촌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의 사계절 모습과 산촌에 꽃피운 향토색 짙은 산촌문화 등을 주제로 하는 영화 및 책자를 제작, 보급하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숲 조성과 보전을 유도하기 위해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국민들의 참여와 협조 있어야

이와 같은 행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로 구성된 행사추진위원회와 행사추진기획단을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엔지오 등과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이며 종합안내책자를 발간하여 배부하는 한편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60∼70년대에 황폐된 민둥산을 울창한 산림으로 가꾼 놀라운 성공체험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로 국제기구(FAO)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녹화를 성공시킨 대표적인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산에 나무 한 그루를 심던 그 정성이 한 세기를 뛰어넘어 ‘2002 세계 산의 해’를 기해 다시 한번 모아지기를 기대해본다. ‘2002 세계 산의 해’를 계기로 울창한 산림으로 가득찬 산이 현 세대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물려줄 국민적 자산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이를 지키고 가꾸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산은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살아갈 영원한 터전이기 때문이다.

(연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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