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동·청라·아라뱃길·북항 배후부지, 목재 기지로 다시 한번 도약

현재 국내를 대표하는 목재산업의 클러스터 단지가 인천에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인천은 크게 목재단지가 4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인천 서구 북항로(석남동) 목재단지 ▲청라 목재단지(임광토건) ▲인천 아라뱃길 목재단지 ▲북항 항만 배후부지 목재단지이다. 그중 북항 항만 배후부지 단지는 그동안 개발이 지연되는 등 황량한 벌판에 불과했지만 최근 원목 및 제재목 등 목재 전문 단지로 운영됨에 따라 향후 목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개발 추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현재 북항 항만 배후부지에 입주한 기업에는 태원목재, 영성산업, 우드뱅크, 나무친구들, 대문목재, 삼광목재, NKG, 동양목재, 대현목재, 팀버마스타, 모던우드, 케이원, 영도목재, 진성산업, 영림공사 등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 북항 항만 배후부지내 입주한 회사들 모두 준공 허가를 받고 정식 사업을 개시하면서 제재공장·방부공장·물류창고·사무실이 들어서면서 지난해부터는 모든 공장의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북항 항만 배후부지내 목재 클러스터 단지에는 원목 수입부터 합판과 가구 등 완제품에 이르기 까지 모든 목재관련 제품이 취급되고 있다. 그밖에도 북항 목재단지 초입에 새로운 목재단지가 조성되고 있는데 이곳은 ‘북항로(석남동) 목재단지’로 현재 신무역, 우덱스, 우딘, 영풍목재, 수피아우드, 상신목재, 가가담목재 등이 입주 완료 또는 입주 예정에 있다. 그밖에도 임광토건 부지에 위치한 ‘청라 목재단지’에는 정도교역, 청림목재, 인터우드, 우드메가 등의 회사들이 입주해 있으며 앞으로는 나무친구들과 에이스임업도 이곳으로 사옥 확장 이전 예정에 있다. 인천 ‘아라뱃길’에는 씨에스우드, 우드플러스, 은성목재, 명원목재, 진명우드 등의 국내 수입 목재 회사들이 사업 터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편 인천의 목재산업은 지난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인천시 서구 석남동 주변에 약 100여개 업체들이 명맥을 유지했으나 인근에 각종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각종 민원 때문에 경기도 김포 등 지방으로 흩어지면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인천 서구 지역에 목재회사들의 보금자리가 새롭게 개편·조성됨에 따라 인천 목재산업은 올해 다시 한번 빛을 보게 됐다. 목재는 물류비용이 많이 드는 업종인데 인천은 부두가 가까이 있고 지리적 접근성이 좋아 목재 클러스터로 조성될 수 있다. 특히 인천 서구는 창고·사무실동·제조시설 공장이 한곳에 갖춰진 목재유통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드뱅크
▲태원목재
▲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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