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목재협회 강원선 회장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특함과 민첩함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원숭이의 기운을 받아 올 한해도 회원 목재기업들의 발전과 더불어 목재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많은 목재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조개선 및 시설을 현대화 했고, 정부의 품질단속에 연연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목재제품의 품질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불량품 적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유통질서 확립과 목재이용 확대를 위해 캐치프레이즈 공모 및 캠페인을 실시해 업계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목재신문의 ‘1㎜의 양심’ 및 ‘건조의 양심’과 같은 공익 캠페인은 우리 목재업계 종사자에게 많은 반성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국의 경제성장율의 둔화는 가장 큰 부정적인 영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원유가의 하락은 러시아와 중동 등 산유국들의 재정악화를 야기시켜 사회간접자본 투자 부진 및 건설부문의 침체로 이어져 세계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기업 및 가계의 부채가 심각해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건설부문은 대출규제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 목재업계도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중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과의 FTA를 체결해 영세한 우리 목재업계의 어려움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므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목재산업계도 경쟁력 배양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한-중 FTA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우리 중소기업들에게는 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목재산업의 경쟁력 배양을 위해서 산림청은 ‘지속가능한 목재이용종합계획(2015-2019)’에 의거해 2016년에도 ‘목재이용시설 현대화사업’을 확대하고 불합리한 규제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6년에는 더욱 더 <목재이용 확대>와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목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개선>과 <유통질서 확립>에 역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인천은 국내 목재산업의 근간이 되는 지역이므로 목재산업의 시작이 되는 <원목의 저목장 확보>에 최대의 핵심 역점사업으로 수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은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목재법’에서 현실과 괴리가 크고 불합리한 내용은 필히 개정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목재산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께서도 우리나라 목재산업의 미래가 우리의 어깨에 달려 있음에 긍지를 갖고, 힘을 모아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우리 목재산업이 더욱 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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