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섭 산림청장

산과 나무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모든 임업인과 산림공직자 여러분! 쉼없이 달려온 2015년을 뒤로 하고, 가슴을 활짝 열어 병신(丙申)년 새해의 첫 햇살을 맞습니다. 새해에도 모든 임업인과 국민 여러분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정진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그 동안 산림청은 입목취득세를 폐지하고, 정책자금 금리를 인하하는 한편 임산물 재배에 따른 복구비 예치와 감리의무를 면제하고, 국유림 대부료 부담을 완화하는 등 임업인들의 경영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추진을 했습니다. 특히, 작년은 북한의 요청으로 금강산 병해충 피해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등 산림분야를 통해 남북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하고, 세계산불총회 등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산림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한 한해였습니다. 다만, 임업인 규제개선이 포함된 일부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되지 못했고, 소나무재선충병 신규피해 지역이 발생하는 등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파리협약 타결로 유일한 온실가스 흡수원인 산림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지만 우리 산림의 노령화로 온실가스 흡수능력은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림청에서는 이와 같은 대내·외적인 여건을 토대로 ‘임업인에게 희망을, 기업에는 활력을, 국민에게 행복을’ 드리고자 올 한 해 다음과 같은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국내·외 산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으로 신기후체제를 대비하겠습니다. 먼저, 산림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으로 ‘2030 산림경영전략’을 수립·시행하겠습니다. 둘째, FTA 시대에 대비하여 산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임산물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일련의 관련 산업활동에 임업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숲을 교육·치유·녹색공간으로 제공해 국민 모두가 숲에서 행복한 산림복지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재해 걱정없는 안전한 산림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해외 산림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한반도 통일 시대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산림행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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