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이다그룹(Iida Group HoldingsCo.,Ltd)이 극동러시아 연해주 최대 임업회사인 프리모르스크레스프롬(PrimorskyLesProm)의 주식 24%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이이다그룹은 향후 극동러시아에서 목재사업 현지화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연해주 비즈니스 신문 잘라또이 로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이다그룹은 2월초순 총 5억엔(51억 원)을 들여 연해주 목재산업 선두기업의 지분 일부를 전격 인수했다. 이이다그룹이 향후 극동에서 저층 목재주택 건설사업 공략을 위한 원재료 경쟁력 확보 실현에 한층 다가서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이이다그룹이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연해주내 목재 가공공장 건설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분 인수의 주된 목적은 이이다그룹이 향후 극동에서 목재사업을 현지화로 전환하며 러시아 현지사업과 일본공급을 병행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에 지분인수를 계기로 이이다그룹은 앞으로 프리모르스크레스프롬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연해주에서 보급형 저층주택 건설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첫 번째 사업지로 블라디보스토크 교외 부근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일본 이이다그룹은 하지메 건설, 토우에이 주택, 탁트홈 등 6개 건설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설계, 건설, 분양 등 건설산업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룬 종합부동산 기업이다. 이로써 프리모르스크레스프롬의 최대주주는 빅토로 도로쉔커가 31.25% 지분을 소유하며 최대 주주로 건재한 가운데 이사회 임원인 발렌티나 샤보발로바(6.38%), 그레고리 니코노브(6.36%) 순으로 지분이 구성돼 있다. 이번에 지분을 인수한 이이다그룹의 대표자도 이사회 임원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매체는 전했다. 지난 2014년 3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6회 러시아-일본 투자포럼에서 이이다그룹의 연해주내 저층 목재 주택건설 사업 및 가공공장 설립에 대해 협의가 시작돼 양국간 사업에 대한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일본 정부는 러시아를 최대한 끌어안으며 양국간 오랜 이슈로 계류중인 쿠릴열도 영토문제에 대해 최대한 진전을 이루겠다는 전략을 세우며 집중적인 공세가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글로벌이노코믹-글로벌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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