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매개하는 이집트숲 모기의 국내 유입을 막고자 전국 공항·항만 동·식물 검역현장을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4∼5일 지카바이러스 매개충(모기)이 붙어 있을 우려가 있는 원목, 제재목, 묘목을 수입하는 국제공항 2곳(인천·김해), 국제항만 9곳(부산·울산·마산·인천·평택·군산·광양)을 점검했다.
이집트숲 모기가 원목이나 제재목 등에 단순 부착해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점검 내용은 매개충 부착 우려 수입 물품에 대한 현장검역과 정밀검역, 훈증소독, 검역관 안전조치 이행상황 등으로 모두 이상이 없었다.
원목은 국내 도착 후 전량 훈증소독 처리되고, 제재목과 묘목은 수출국에서 약제 살포나 열건조 처리 후 반입돼 매개충 부착 확률은 지극히 낮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식품부는 앞으로 국경검역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지카바이러스 매개충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입자, 검역대행자, 관세사 등에게 제재목이나 묘목 등을 수입할 때 가급적 수출국에서 해충을 제거하는 약제 처리 후 반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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