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침엽수 제재목의 2015년 입하량은 238만4천㎥으로 전년대비 4.6% 감소했다. 일본의 제품시장은 소비증세 후 반동감으로부터의 회복이 지연돼 수요는 증가하지 않았지만 3년 연속 미국 캐나다 침엽수 제재목(226만8천㎥)을 상회해 침엽수 제재목 입하에서는 선두를 유지했다. 2015년에는 수요부진을 반영해 내장재와 구조용 집성재 시황이 침체됐다. 이에 연동해 유럽산 침엽수 제재목의 주요 품목인 라미나와 간주 수요도 침체됐지만 반면, 입하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에 머물렀다. 간주는 공급 대형업체인 H·슈바이크호화가 생산체제의 재구축을 이유로 공급량을 줄였다. 이를 배경으로 동사의 공장이 있는 루마니아로부터의 입하가 감소했다. 한편, 간주의 공급 감소분은 Stora Enso와 MMHortz등의 대형업체와 준대형업체가 공급을 늘렸으며 오스트리아와 체코로부터의 입하가 이를 보완했다. 일본의 제품시장에서는 유럽산 간주의 제품 부족감이 연중 계속됐지만 타사로부터의 공급증가로 간주 공급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에 머물렀다고 할 수 있다. 라미나 입하는 수요부진이 계속된 구조용 집성재 시황을 반영하지 않고 견실했다.
주요 수요처인 Precut공장이 구조용 집성재 시황의 침체를 꺼려해 국산으로 구매의 중심을 옮긴 것이 일본 집성재 제조업체의 생산을 담보해 라미나 입하를 지탱했다.
라미나는 특히 Whitewood의 산지가격이 침체돼 산지의 공급의욕을 높이는 수준은 아니었다. 라미나 품목의 공급 주요국 중 하나인 스웨덴으로부터의 입하가 감소됐다. 스웨덴은 마찬가지로 제재목 공급의 주요국인 핀란드에 비해 미국으로의 수출량이 많고 근년에는 중국용의 수출도 확대하고 있다. 일본시장에서의 수요부진과 수익력 저하를 배경으로 수익 중시의 수출자세가 반영된 형태이다. 한편, 핀란드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일본시장에 있어서 최대 공급국이 됐다. 총입하량의 약 35%가 핀란드로부터 공급됐다. 핀란드는 UPM을 비롯해 구조용 집성재를 포함하면 FLT와 Keitele 등 일본시장에 특화한 기업이 많지만 근년 특히 UPM이 제재특화형 사업으로 전환함으로써 라미나를 비롯한 제재 공급력이 한층 향상됐다. 유럽산 침엽수 원목은 대부분이 독일로부터의 입하이며 입하량은 7,600㎥로 동 6.5% 감소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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