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합판보드협회는 지난 3월초 무역위원회에 말레이시아산 합판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재연장을 요청했다. 한국합판보드협회는 말레이시아의 합판 생산과 수출 확대 여력 등을 고려할 때 종전의 덤핑방지관세 부과가 종료되면 국내 합판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2015년 기준 국내 합판 생산량은 47만8천㎥이고 합판 수입량은 138만㎥인데, 이중 말레이시아산 합판은 33만㎥으로 전체 수입량중 24%를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산 합판은 2011년 2월부터 3년간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됐었고 2014년 9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연장된 바 있다. 하지만 한국합판보드협회는 지난 3월초 말레이시아산 합판에 대해 재연장 신청을 낸 상태다. 한국합판보드협회는 말레이시아의 생산 및 수출 확대 여력 등을 감안할 때 덤핑방지관세의 부과가 종료되면 국내산업 피해가 재발할 우려가 있다며 이번 재연장을 신청하게 됐다. 이에 따라 무역위원회는 국내 현지실사, 공청회 등을 거쳐 국내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무역위는 중국산 침엽수 합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산업 피해가 인정돼 4.22~7.15%의 덤핑방지 관세 부과가 최종 판정돼 2016년 3월 11일 고시 공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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