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9일 인천 북항 목재단지를 찾아 인천항만공사, 한진중공업, 인천 원목수입업체 등과 북항 원목 야적장 대체부지 마련 계획을 검토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현장 민원을 점검하는 ‘현답 시장실’의 일환으로 원목 수입업체들이 원목 야적장으로 쓰고 있는 한진중공업 소유 북항 제3·4보세장치장(33만5천814㎡)을 방문했다. 국내로 수입하는 원목의 60%가 들어오는 북항 원목 야적장 소유주인 한진중공업이 자금난 등을 이유로 부지 매각을 추진, 해당 부지를 임차한 목재 수입업체들이 올 6월까지 야적장을 비워야 하기 때문이다. 
목재 수입업체들은 현재까지 북항 원목 야적장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는 목재 수입업체들이 야적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원목 수급이 원활하지 않게 돼 건축, 인테리어, 조경 등 관련 업계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항만공사 등 관련 기관은 각 대상부지가 민원 우려가 크고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면서 야적장 조성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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