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최근 유가가 40달러를 넘고 있어 세계는 고유가시대를 맞아 에너지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세계 석유 매장량은 1천373억 배럴로 2020년 내지 2025년이면 원유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

천연가스의 경우에도 가채 매장량이 약 141조㎥로서 가채년수는 약 66.4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에너지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다.

이러한 전망은 더 이상 에너지원을 석유자원에 국한시킬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케 한다.
우리나라에서 추진 중인 대체 에너지는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바이오에너지 등 총 10개 분야이다. 이중 바이오에너지는 재생산이 가능한 천연자원으로 지구온난화, 폐기물 등의 환경문제를 저감시킬 수 있어 개발가치가 높다.

일본의 경우에는 2010년까지 바이오발전 33만kW를 목표로 바이오매스를 신에너지법에 도입하여 지방공공단체, 사업자 등에 도입보조를 추진하며 이를 위하여 ‘바이오매스·일본 총합전략’을 수립한 바 목질 바이오매스와 관련해서 순환형사회기본법, 용기포장리사이클법, 삼림·임업기본법 등 여러 법에서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바이오매스에 의한 총 출력량은 약 1만1천MW로서 미국 전체 전력의 약 1%에 달한다.

1999년에는 ‘바이오제품과 바이오에너지 개발 및 촉진에 관한 대통령령’이 발표되어 2010년까지 바이오에너지 소비량을 2000년 기준으로 3배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한편 ‘Biopower program'을 통하여 2020년까지 바이오매스 발전량을 3만5천MW 이상 확대하고 발전비용을 kw당 5센트 이하로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에는 목질연료가 1.5%로서 비교적 낮은 실정이지만 목재 또는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단독건물의 중앙난방용이나 지역난방용 자동연료공급시설 설치 지원 등에 재정지원을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바이오에너지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단위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환경보호 및 이용을 위한 기술, 환경 분야 연구·기술지원·교육 등을 행하는 단체에 전비용의 50 ~ 70%까지 지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7년 ‘재생에너지원 개발촉진법’을 제정하여 재생에너지 비율을 2000년 기준 3%까지 상승시킬 계획이었으나 99년말 1.05%에 불과하며 1997년 ‘대체에너지 기술 개발 및 이용·촉진법’을 마련하여 태양열, 태양광, 연료전지 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나 실제 재생에너지로 유망한 바이오 에너지의 이용은 극히 저조한 형편이다.

우리나라는 산림이 전체 국토면적의 64%를 차지하고 있어 바이오매스의 대부분이 산림에서 비롯되는데 그 양은 2002년말 현재 46만1천635톤으로서 이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목질 바이오매스가 안고 있는 단점인 수집비용 저감과 열효율에 관한 연구가 추진되어 효율적인 공급시스템이 개발되어야 하며, 정부보조제도도 갖추어져야 고유가시대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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