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농수산업 전반에 시행 중인 6차 산업화를 다각도로 이해해 목재산업에서 진행 중인 6차 산업화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현재 산림 전반으로 진행되고 있는 6차 산업화와 목재산업에서 진행 중인 6차 산업화를 소개해, 지난호에 이어 6차 산업의 현주소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공동 취재: 윤선영, 이명화 기자

산림산업의 6차 산업화
산림청은 산림분야의 전반적인 발전과 보급 확산을 위해 ‘산림분야 6차 산업화 대책’을 세워 6차 산업화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정의하고 다양한 6차 산업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산림분야 6차 산업화를 위한 주요 추진계획으로 인프라 구축에 여념이 없다. 먼저 산림자원의 생산, 가공, 유통, 체험 등에 대한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간 융합과 정보사용의 효율성 제고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산림 자원 유용 자원 D/B화를 추진하며, 민간이 운영하는 ‘산림사업 6차 산업화 펀드’를 조성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 중에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노력은 국내 전반에 6차 산업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 및 인식 확산을 위해 로컬푸드 홍보를 강화하며, 목재이용 문화 확산과 함께 다양한 산림서비스가 지역에 미치는 효과를 홍보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목재산업의 6차 산업화
특히 목재산업의 경우에는 국산재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으로 6차 산업화를 진행하는 것을 꾀하고 있다. 먼저 목재의 중요성을 알리고 목재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산림청의 5개년 장기 프로젝트인 ‘I Love Wood’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의 주요 사업은 ‘목재문화체험장’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각 지역을 거점으로 해 인근 지역에 대한 목재 문화 체험 수요를 만족시키고, 이를 전국적인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쉽게 목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은 목재문화체험은 체험장 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으로 연결되도록 해, 국민 모두가 친환경 사회 속에 목재를 누릴 수 있도록 연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목재문화의 확산을 위해 2004년부터 전국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짓고 있으며, 현재 충청·전라·경상권역에 6개소를 운영해 추가적으로 29개소를 오픈하는 등 점차 확산돼가는 추세다. 
이처럼 산림청은 현재 국민들이 목재와 친해질 수 있도록 산림자원을 활용한 목재문화체험장 조성과 운영에 목재산업의 6차 산업화를 기반으로 두고 있으며, 이밖에도 국산목재의 선순환 이용체계를 확립하고자 현지 제재소와 목재문화체험장의 연계로 국산목재 조달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산림청은 목재산업의 6차 산업화와 관련해 산림자원의 지역 순환형 산업 모델을 개발, ‘선도 산림경영단지’를 조성 및 생산된 목재를 지역 난방 및 발전 연료로 활용하고 체험공간을 제공하는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홍보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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