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왼쪽부터) 김현규 메이커, 곽동철 견습생, 오영천 실장, 이원규 실장
원목 큐빅램프
원목 테이블
Wall Unit Set

시작은 단순한 취미생활이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루함을 쉽게 느끼고 새로운 자극을 찾기 위해 목공을 시작했다. 단조로웠던 일상 속에서 목공은 그동안 자각하지 못했던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했고, 점차 원하는 삶으로 변해갔다. 이제는 어엿한 목공방을 꾸려 목공의 즐거움을 나뿐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Fill your life up’을 외치는 젊은 목수들을 만났다.

젊은 목수들의 세상을 향한 도전
햇살이 따가울 정도로 내리쬐던 날, 온라인에서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목공방 ‘해쉬더우드’를 방문했다. 손님이 올 때만 대접한다는 귀한 수프리모 드립커피를 감사히 받으며 젊은 목수들의 삶과 이야기를 마주했다.
해쉬더우드는 2016년도에 시작해 이제 5개월 된 어찌 보면 역사가 짧은 목공방이다. 하지만 그 전신에는 ‘플레전트빌’이라는 목공방이 있으며 이곳에서 해쉬더우드가 탄생했다.
해쉬더우드의 평균 나이는 27살. 피가 끓는 청년들이 모여 지하 작업실에서 하루 종일 목재를 매만지기에 여념이 없다. 해쉬더우드의 창립멤버인 오영천 실장은 원래 전문직 종사자로 타인이 보기에 좋은 직업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업무에서 투영되는 미래의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되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갈망과 함께 일을 그만두고 훌쩍 세계여행을 떠났다. 
처음에 글을 쓰고 싶었지만 한국으로 돌아와 우연히 접하게 된 목공예의 매력에 빠져 젊은 목수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이원규 실장도 원래는 체육을 전공한 육군 장교 출신으로 군 제대 후 대기업 입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취업과정에서 겪는 실패와 두려움은 이 실장을 더욱더 어렵게 했고, 다양한 진로 탐색 끝에 기계가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이에 그들은 함께 목공 견습일을 시작했고 그 결과 해쉬더우드를 시작하게 된다.

목공으로 Fill your life up
해쉬더우드의 이름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특정핵심어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메타데이터인 #를 붙어, 모든 것을 연결 짓는 고리로써 해쉬더우드를 담아낸다는 의미로 지었다.
그들이 해쉬더우드를 만들면서 가진 단 한가지의 목표는 바로 ‘Fill your life up’. 많은 사람들이 해쉬더우드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채우는 것이다. 이에 이들은 다양한 파트로 해쉬더우드를 운영 중에 있다. 
한 사람이 가구디자인부터 가구제작까지 모두 끌고 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업무를 분할해 해쉬더우드를 운영 중이다. 오영천 실장은 기획자로서 해쉬더우드가 더욱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브랜드화 구축과 프로모션을 구상 중이며 이원규 실장은 diy 전문교육을 실시 중이다. 또한 가구 디자이너를 따로 둬 제품 리스트 업을 통해 브랜드를 구축 중에 있으며 견습생과 함께 공방을 운영 중에 있다.
이들이 현재 가장 중점으로 하고 있는 사업은 2가지. 해쉬더우드의 브랜드 구축과 우드컬쳐 프로젝트다. 현재 총 4가지의 유닛을 구상 중에 있으며 해쉬더우드를 브랜드화할 심플한 가구라인부터 콜라보레이션까지 무궁무진한 제품들이 대기 중이다.
또한 우드컬쳐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목공교육을 진행하며 공방의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데, 최근 방영한 MBC 예능프로그램인 나혼자산다에 해쉬더우드의 목공수업을 볼 수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강좌도 함께 진행 중이며 자체적인 커리큘럼 하에 탄탄한 수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해쉬더우드는 다양한 제품과 교육방법을 고안해 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보완해가면서 대중들에게 다가가 해쉬더우드만의 젊은 아이덴티티를 구축해갈 예정이다. 
젊은 목수들의 도전과 고유의 특색으로 Fill your life up을 실천해갈 해쉬더우드를 기대해본다.

공방명: 해쉬더우드
대표자: 오영천, 이원규
품목: 원목 생활용품, 원목 소품 등 원목소재의 모든 것
창립일: 2016. 01. 01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동 5-105 백오빌딩 지층
홈페이지: hash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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