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15년 목질패널(합판, 목질보드) 공급량은 855만667㎥(전년대비 8.5% 감소)로 전년보다 약 80만㎥ 감소했다. 2012년 이후 3년만에 800만㎥대가 됐으며 이 가운데 수입품이 약 70만㎥ 감소했고 국산은 동2.2% 감소로 약 10만㎥ 감소했다. 이 때문에 국산 점유율은 2011년 이후 4년 연속 상승해 2015년에는 54.2%가 됐다.
2013년 이후 신설주택착공 호수가 연평균 약 93만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볼 때 그의 혜택은 주로 일본 국산 패널이 받고 있다. 국산 패널의 공급량은 2013년과 2014년에 470만㎥ 이상이 계속됐으며 2015년에는 463만㎥으로 약간 감소했다. 2010년과 2011년의 430만㎥ 정도에 비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수입패널이 엔화가치 하락 경향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급량은 2009년과  2010년의 평균 377만㎥에서 2011년과 2013년에 472만㎥로 증가했지만 신설착공 98만호를 기록한 2013년 480만㎥를 피크로 그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환율이 2011년과 2012년의 연평균 약 80엔에서 2013년의 97엔(전년대비 121.3%), 2014년의 105엔(전년대비 108.2%), 2015년의 120엔(전년대비 114.3%)으로 엔화가치가 계속 하락했기 때문에 구입비용이 증가할 뿐이었다. 2013년부터의 급격한 엔화가치 하락으로 2014년부터 가격 인상이 필요하게 됐지만 국산과의 경합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해져 공급 감소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수입합판과 수입목질보드 모두 2014년에 전년대비 약간 감소로 전환됐지만 2015년에는 수입 합판이 17.3% 감소했고 수입보드가 약 8% 감소로 크게 감소했다. 2015년의 수입패널 감소분 약 70만㎥ 가운데 수입합판이 약 60만㎥로 86%나 차지했고 수입 MDF도 약 5만㎥나 감소했다. 즉, 수입 패널의 감소는 수입 합판의 감소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다만, 수입패널에 차지하는 수입합판의 비율은 2014년에 약 76%로, 국산 패널에 차지하는 국산 합판의 비율 약 60%에 비해 점유율이 높은 만큼 그의 증감이 전체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수입합판 다음으로 수입 MDF는 국내외 MDF 전체에서 어느 정도 수급 균형이 이뤄졌으며 수요자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수주 생산하는 구조가 완결돼 수입 합판과 같은 대폭 감소에는 이르지 않았다. 수입 합판은 2014년말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불법벌채 규제로 2015년 중반까지 원목 출재가 감소돼 2015년 8월경부터는 일본 국내 수급이 급속히 완화됐다.
이러한 배경을 근거로 국산 점유율의 상승은 국산 패널의 증가라는 것보다는 수입패널의 감소에 의한 것이 크며 실제로 국산패널도 2014년의 473만㎥를 피크로 2015년에는 약간 감소했다. 
2015년의 약간 감소는 국산 인슐레이션보드(IB)의 전년대비 약 6만㎥ 감소와 국산합판의 약 4만㎥ 감소에 의한 것이며 2013년 이후 높은 수준이 계속된 신설주택착공수를 받아 공장수가 한정돼 있는 국산 MDF와 PB 제조업체는 3년간 계속 생산능력 100%를 생산했다. 국산 합판도 2013년과 2014년에 2년 연속 281만㎥, 2015년에는 감소됐다고는 해도 277만㎥를 기록하는 등 2010년과 2012년의 연평균 256만㎥보다 높은 수준이 계속됐다. 다만, 2015년에는 2014년까지 높은 수준의 생산을 계속했기 때문에 상반기까지 재고가 증가해 수급 붕괴를 야기시켜 2년 연속 감산을 실시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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