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15년 합판용 국산재 삼나무 원목은 합판 제조업체가 많은 재고를 확보했다. 특히 2015년에는 제재용 A재 원목 수요가 활발하지 않았고 또 하급재인 C재와 D재도 부족감이 없었기 때문에 합판 제조업체는 B재를 비교적 안정된 시세로 구매할 수 있었다.
제재업체의 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에 A재와 B재 시세는 구매의욕이 강한 합판용 B재 원목이 하한가의 기준이 됨과 동시에 원목시장에서는 B재 시세에서 500~1,000엔 정도 높은 가격이 A재 원목의 최저가격과 비슷한 경우도 있었다. 다만, A재와 B재의 관계성은 B재의 낮은 가격이 C재와 D재의 시세를 끌어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이 때문에 B재 시세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하락되지 않았다. C재와 D재의 거래가 활발한 규슈지방에서는 C재와 D재의 7천~8천엔/㎥(칩공장 도착가)에 대해 B재는 l만2천엔/㎥(합판공장 도착가, 4m 18㎝ 이상) 정도로 2015년에는 안정적으로 추이했다. 이것이 아직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가동이 본격화되지 않은 쥬고쿠(中国) 지방에서는 C재와 D재의 시세가 낮은 지역에서 4천엔/㎥(칩공장 도착가), 높은 지역에서는 6천엔/㎥(동)정도이지만 C재와 D재의 평균 시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낮기 때문에 B재 시세도 원목 전체의 수급에 따라 9천엔/㎥(시장 도착가) 정도로까지 하락했다.
또 긴키(近畿)지역에서는 원목출재 자체가 적기 때문에 바이오매스용도 6천~7천엔/㎥(칩공장 도착가)으로 비교적 높게 추이했으며 합판용도 I만~1만1,500엔/㎥(합판공장 도착가) 정도를 보였다.
그리고 도호쿠(東北) 지역에서는 합판공장 직송의 협정 가격이 대체로 l만엔(동) 정도로 거의 일정했다. 이에 대해 바이오매스용은 도호쿠의 일부지역에서 규슈 및 시코쿠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발전소에 따라서는 집재량을 늘리기 위해 반입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다만, 아오모리(青森)현에서는 예정돼 있던 일부 목재 가공 공장의 가동률이 생각처럼 향상되지 않아 예정됐던 월간 I만㎥의 원목소비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벌채된 원목이 사용되지 않았다. 제재용도 활발하지 않았으며 합판공장도 입하 제한을 계속했기 때문에 아오모리현에서는 연말에 걸쳐 B재 시세도 8천엔 정도까지 하락했다.
2015년에는 A재와 C·D재의 수급이 크게 흔들리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목시세 전체가 안정적으로 추이했다. 그 결과 원목 전체중에서도 볼륨 존이 넓은 합판용 B재 시세도 안정돼 A재의 부진으로부터 소재업자의 합판용 출하비율이 높아졌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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