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시장 잡아라… 경계 허문 가구·건자재 업계
가구나 건자재 등을 직판매했던 업계가 최근 상담, 시공,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홈인테리어 전문사업을 펼치고 있다. 노후화된 아파트 리모델링 수요를 업고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B2C 사업도 함께 속도를 내고 있다.
한샘은 5년 전부터 전국의 2000여개 인테리어 업체와 손잡고 부엌부터 가구, 욕실, 건자재 등 자사 제품들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KCC 역시 전문브랜드를 내걸고 전국 13곳의 대형 매장에서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에넥스도 지난달 부산에 직영매장을 열고 홈인테리어 시장에 진출했고 현대리바트 역시 대형 직영점을 통해 B2C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가구·건자재 업체들이 종합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자사 브랜드를 발판으로 매출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다.

퍼시스, 2016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대상기업 선정
퍼시스(대표 이종태)가 국내 대표 사무가구 전문 브랜드로서의 역량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정부와 지원기관, 민간은행이 협력해 2017년까지 세계적인 전문기업 300개를 육성하고자 성장성과 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50개 중소·중견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기업 선정을 통해 퍼시스는 향후 5년간 연구개발 분야에서 최대 75억원 이내에서 총 사업비의 50%까지 지원받게 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량 확대를 위한 코트라(KOTRA)의 해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참여와 컨설팅 지원 기회를 부여 받는다.

가구 완제품 무관세… 원자재 수입땐 관세 적용되나?
SPC그룹, 한샘, 동원F&B 등 매출 1조원 이상의 중견기업인들이 현실과 맞지 않는 정부의 규제 완화를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더팔래스 호텔에서 매출 1조원이 넘는 선도 중견기업 12곳의 대표·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샘의 이영식 사장은 “완제품인 가구를 수입할 때는 무관세지만 원자재를 수입하면 관세를 매긴다”며 “이는 역차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업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주영섭 중기청장은 “식약처, 관세청 등 관계부처에 현장의 애로사항을 건의하겠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과 인재 확보를 지원하고 기업 간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환경산업기술원, 가구업체 대상 환경마크인증 설명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등 가구단체 3곳과 공동주관해 지난 6월 3일,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가구업체 대상 환경마크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가구단체 협회원사, 관련업 제조·판매사 등이 참석하는 이번 설명회는 중소 가구업체의 친환경 가구제품 생산 확대와 정부공인 환경마크 인증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3월 가구단체 3곳과 체결한 ‘친환경 가구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력’의 후속조치로 추진됐으며, 환경마크 인증제도 개요 및 운영현황, 가구제품 인·검증 절차 안내, 인센티브 및 녹색제품 활성화 사업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가구점, 10만원 이상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화
가구점을 포함해 전기용품·조명장치·의료용 기구·건설자재 판매업체는 현금영수증 발행이 의무화된다. 10만원 이상 현금거래를 하고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으면 거래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세청은 지난 2월 17일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에 ‘가구 소매업, 전기용품 및 조명장치 소매업, 의료용 기구 소매업, 페인트·유리 및 그 밖의 건설자재 소매업, 안경 소매업’등이 추가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업종 소매업소는 7월1일 거래분부터 건당 10만원이상 현금 거래 시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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