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상반기(1월~6월)에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진행된 방부목·목재 판재·목재 마루재(플로어링보드)의 우수제품과 일반제품의 총액계약·단가계약·3자단가를 총 분석한 결과, 2015년도 상반기(1월~6월)와 비교해 올해 관급시장 목재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확인 됐다.
목재 판재의 경우 2015년도 상반기 계약 수가 402건, 2016년도 930건으로 131% 증가했으며, 거래금액은 2015년도 153억, 2016년도 217억으로 42% 증가해 조달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목재 마루재는 2015년도 427건, 2016년도 523건으로 18%증가했지만, 거래금액은 2015년도 386억, 2016년도 364억으로 5.8%만 감소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방부목은 2015년도 계약 수가 44건, 2016년도 49건으로 10% 증가했으며, 거래금액도 2015년도 11억, 2016년도 16억으로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재 판재 생산업체 A사 관계자는 “최근 목재판재 품목의 조달업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음을 체감한다”라며 “작년보다 거래 건수만 증가했을 뿐, 조달시장에 등록되는 대부분의 거래가 소액물량으로 지금과 같은 수치가 나온 것이다”라고 전했다. 방부목 생산업체 B사 관계자는 “올해 큰 물량의 거래가 더러 있어 금액은 증가했지만, 실제로 방부목 산업 시황을 봤을 때 일시적인 현상이다”라고 전했다.
목재 마루재 생산업체 C사 관계자는 “거래 수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거래금액이 큰 차이가 없어 목재 마루재 시장의 산업경기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이승삼 전무이사는 “작년 상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조달시장 거래 수가 증가하고 거래금액이 증가했지만, 목재산업계의 경기가 활성화 된 것은 아니다”라며 “큰 물량의 거래보다 소액물량 거래가 시장에 많이 나와 수익이 적었고, 목재업체들의 경쟁적인 조달 거래로 단가를 낮춰 부르는 경우가 많아 보이는 현상이라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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