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7주년을 맞이하는 한국목재신문의 발전과 성장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목재신문은 우리나라 목재산업 정책정보 및 기술정보 등 국내 목재산업의 종합뉴스 전문지로서 지금까지 다양한 국내외 목재정보 제공과 더불어 목재산업계의 의견을 대변함으로써 목재산업 발전과 종사자들의 권익신장에도 많은 기여를 하여 왔습니다.  
우리경제는 지난 50년간 압축 성장을 통해 급속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출 대기업집단 중심의 정책이 추진돼 왔으며,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와 무분별한 사업 확장은 일정부분 용인된 측면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대기업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중소기업, 소상공인 부문의 경쟁력 향상과 균형성장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대기업 자산규모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하는 취지가 신사업진출 등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하나, 대기업집단이 영세 골목상권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의 터전을 준 것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 우리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소상인 친화적 경제정책으로의 전환을 요구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재조합은 창조경제속에 목재의 접목을 위해서 정부참여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목재정책 활동과 대정부 건의 등을 통하여 우리 목재업계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조합에서는 목재제품의 공공시상 판매 확대를 위하여 아직 상용 품질규격이 없는 목재판재(데크재)제품을 목재산업계의 의견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단체표준을(안)을 작성하여 중소기업중앙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중기간경쟁목재제품(각재, 판재, 방부목)에 대해서는 목재제품의 가치와 신뢰성을 높이고 목재수요를 더욱 넓혀 나가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지원은 물론 목재관련 단체, 학계 등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저탄소 친환경 목재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려면 목재의 가치에 대한 일반인들의 올바른 이해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한국목재신문과 같은 전문 언론사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목재신문은 목재 가치의 중요성은 물론 목재제품 품질의 중요성에 대하여도 과학적이고 깊이있는 정보와 자료를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목재업계의 당면과제가 보다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한국목재신문의 역할을 기대하며, 병신년에도 더욱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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