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목재산업 발전과 목재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온 한국목재신문이 창간 17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모든 산림가족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과거 1960~70년대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던 우리 목재산업은 목재자원 보유국의 원목 수출 제한에 따른 원자재 확보난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협약에서 목재제품 이용이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국민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소재인 목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등 목재산업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는 새로운 시대흐름에 따라 목재이용을 활성화하고 국내 목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2013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목재산업 육성 및 관리에 필요한 ‘목재생산업 등록제도’를 도입하여 작년말까지 3천8백여개 업체가 등록하였습니다. 또한 합리적인 목재정책 수립·추진을 위해 민·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목재이용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목재이용문화 확산 및 목재교육을 전담하는 민간기관으로 ‘목재문화진흥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목재이용법 시행과 더불어 목재이용 활성화 및 국내 목재산업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목재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의 목재생산과를 목재산업과로 개편하였고, 국내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을 지난해부터 시작하여 노후화된 목재산업시설을 현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목재신문에서 ‘올바른 목재제품 정착을 위한 연중캠페인’을 자발적으로 추진하여 주신 덕분에 목재제품 품질표시제도가 많이 정착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도 올해 목재제품 품질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목재제품에 대한 규격·품질 기준을 정비하고 목재제품 품질검사 기관을 1개에서 3개 기관으로 확대하였으며, 품질단속에 필요한 전담인력 확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목재신문에서 지난 17년 동안 한결같이 목재이용 활성화 및 올바른 목재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목재전문 언론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각 분야의 여론을 대변하고 대안도 함께 제시해 주신다면 대한민국 목재산업 발전과 목재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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