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MDF 수급이 타이트감을 보이고 있다. 2월말에 일부 제조업체의 생산중단을 계기로 국내외 제조업체간의 수급구조가 다소나마 변화됐으며 특히 한국산이 재빠르게 대체 수요를 획득해 공급량이 확대됐다. 한편, 3월과 6월에 북미의 MDF공장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함으로써 뉴질랜드 MDF 제조업체로의 거래가 늘어나 일본용이 지연되고 있다. 국내 수요도 작년보다 견실하게 추이하고 있으며 7월 이후 한층 더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2월말에 일부 국내 제조업체가 한달 정도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에 건재제조업체는 국내외 MDF 제조업체로부터 기자재인 MDF의 조달을 강화했다. 다만, 소재의 특성과 사이즈가 한정되고 생산중단 당초부터 한달 전후로 재개될 전망이었기 때문에 발주에서부터 입고까지 한달 정도로 다른 국가보다 매우 가까운 한국산으로의 발주가 증가했다.
한국산의 2015년 월평균 입하량 약 1,600㎥에 대해 금년 4월에는 3,875㎥, 5월에는 3,152㎥나 수입됐다(2016년 l~5월의 누계는 전년동기비 76.2% 증가). 다른 국내외 제조업체로부터도 현물재고 등 빨리 공급되는 제품이 제공됐으며 한국산을 포함해 사이즈나 수종특성 등 건재 제조업체의 제품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상사측에서는 “대체재로써 반입된 절반 이상은 현재도 납입이 계속되고 있다”라는 견해가 많다.
그만큼, 생산을 중단한 제조업체의 수주회복도 지연되고 있는 상태이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받은 건재 제조업체로서는 곧바로 기존 제조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다만, 한국산이라고 해도 건재 제조업체에 있어서는 신규 채용의 부분도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할만 할지의 확인이 끝날 때까지는 위험 분산으로 국내외 제조업체 제품으로의 발주도 증가하고 있다. 다만, 한국산으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보면 앞으로 한층 더 수입량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국내외 제조업체에서는 작년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급이 완화되지 않고 견실하며 특히 현재는 대체가 어려운 후물제품의 수주량이 늘어나 재고수준이 낮아지고 있다. 일본 제조업체는 “박물은 생산량과 판매량이 크게 적정화 되었지만 후물은 재고가 15일분 정도까지 감소했기 때문에 규격에 따라서는 한달 정도 지연되는 제품도 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움직임이 반영된 것인지 대형 건재제조업체의 출하는 4월 이후에도 예년에 비해 견실하며 게다가 7월 이후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 대형업체도 적지 않다.
이에 더해 3월과 6월에는 북미의 MDF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NZ산으로의 거래가 늘어나 3월부터 일본용의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 북미시장은 저비중의 MDF를 선호해 NZ와 한국의 공장에서는 제품마다 비중을 변화시켜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수개월에 걸쳐 국내외 MDF시장은 빠르게 변화해 수급균형이 이뤄졌으며 연초부터의 엔화가치 상승에 대해서도 국내외 제조업체 모두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다.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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