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급시장에서도 특별하면서도 성능이 좋은 시설물의 사용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각 조경회사들은 품질은 물론 디자인과 철학을 담은 시설물들을 제조하고 있는 추세다. 기능성과 심미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업체들은 시설물 디자이너의 완성품이 나올 때까지 감독과 감리를 책임지고 있다. 그만큼 조경시설물에서 디자인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이에 목재는 가공성이 우수해 옥외 조경시설물에 딱 맞는 재료로써 점차 그 사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파고라·벤치 전문 제조, BnG
조경시설물 전문 제조사 BnG는 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시설물을 디자인해 제작하고 있다. BnG가 설계하고 시공한 이 시설물들은 철재 기둥에 니아토·부켈라·말라스를 붙여 시공되고 있다.
특히 관급시장에서는 목재에서 발생하는 할렬과 틀어짐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만큼 BnG는 목재의 건조상태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목재가 시설물 제작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만큼 적정함수율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목재 가공시 함수율 측정기를 통해서 함수율이 초과되지 않도록 목재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한 브라켓, 철재, 금속, 나사 등 다양한 파트에서 각 부속품들이 하자가 없도록 신경쓰고 있다. BnG는 파고라와 벤치, 조합놀이대, 전망대 등을 납품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문의를 받고 있다.

원두막과 파라솔이 만난 ‘토크방’, 경구
경구에서는 원두막과 파라솔의 개념을 접목한 ‘토크방’을 공급하고 있다. 토크방의 경우 자연스럽게 둘러앉아 이야기하는 구조가 마련돼 단순히 쉴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견고한 내구성과 함께 1~2년에 불과한 기존 제품의 수명에 비해 한번 설치로 10년 이상 견딜 수 있는 동시에 부자재 교체 방식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바닥 부분은 콘크리트 바닥과 목재 바닥으로 구성해 안전성과 견고성,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일체형 구조로 제작돼 설치 및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회사 관계자는 “원두막과 파라솔은 본래 경치가 좋은 곳에 놀거나 쉬기 위해 지은 공간건축물로 지어지고 있다”며 “토크방은 이동이 가능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한 반면 제작비도 경제적이고 현대 도시미관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디자인 퍼걸러 제작, 데오스웍스
데오스웍스는 벤치와 공원의 파고라 등 조경시설물을 디자인해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데오스웍스는 최근 다양한 수종의 목재를 시설물에 적용하고 있는데, 업체들이 자주 사용하고 있는 PE 대신, 발주처에서 천연목재 사용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목재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PE가 상대적으로 목재보다 저렴하고 목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비싼 느낌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데오스웍스는 목재에 대한 우수성을 사람들이 이제 막 인식하기 시작한 만큼, 따듯하고 시각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목재 소재를 이용해 시설물을 제작하고 있다.
그 외에도 데오스웍스는 2006년경 어린이 놀이시설물 브랜드인 ‘플레이잼’을 론칭하면서 어린이 놀이시설물 사업분야에 진출하며 사업군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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