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산 침엽수 합판은 7월에 접어들어 제품 부족감이 강해지고 있다. 7월에는 6월과 거의 비슷한 가동일수로 각 합판제조업체 모두 증산체제를 견지해 공급량을 늘렸다. 하지만, 7월에 접어들어 지금까지 높은 가동률을 유지해 온 대형 프리컷 회사에 더해 중소 프리컷 회사도 가공평수(坪數)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직거래용의 타이트감이 증가하고 있다. 상사도 제조업체로부터의 제품 할당이 늘어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수요에 맞춰 우선도를 보면서 대응하고 있다.
한편, 목조건축루트는 프리컷 공장으로부터의 주문이 들어오는 지역도매상과 판매점으로부터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당장의 작업량이 늘어나지 않고 있어 현물물량을 입수하기 어려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가수요 구매력도 약해지고 있다.
8월에 각 합판제조업체는 8월 15일 연휴를 이용해 기계설비를 점검하기 때문에 1주간 정도 생산을 중단하는 제조업체가 많다. 7월 하순경부터 직수요측이 8월 가공예정분의 주문을 모아서 구매하기 때문에 합판 제조업체는 “일시에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시기에 어느 정도의 가공 평수를 예정하고 있는지를 수요자와 협의하면서 작업에 필요한 합판과 시기에 맞춰 세세하게 납품량과 납기를 결정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대규모 수요자에게는 세분화된 납기에 대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2016년 6월의 침엽수 합판 생산량은 25만1,300㎥로 전년동월비 17.9% 증가(전월대비 12% 증가)해 지난달에 비해 2만7천㎥ 증가했다. 25만㎥를 상회하는 생산수준은 금년 3월 이후이며 2015년 3월부터 22만㎥ 이상의 생산량이 9개월간 계속됐다. 2016년 l~6월의 평균 생산량은 23만7,700㎥로 2015년 l~6월의 평균 생산량 21만3,600㎥에 비해 2만4,100㎥ 증가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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