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왼쪽)가 새 마케팅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가 국내 시장 진출 약 2년만에 주방용품을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지난 9월 2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함께해요, 맛있는 시간’ 캠페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주방용품 시장 진출을 밝혔다.
이날 이케아 코리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기 및 주방용품을 선보이며 한해동안 ‘함께해요, 맛있는 시간’이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양한 홈퍼니싱 아이디어 및 솔루션을 선보이며 ‘푸드와 관련된 다양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제품은 이케아 광명점을 통해 약 1,000㎡ 규모의 공간을 마련해둬 700개에 달하는 해당 식기 및 주방용품을 선보인다.
그동안 이케아 코리아는 국내에 주방용품을 판매하려고 했지만, 우리나라의 수입품 원산지 표기법 등 국내 제도로 식기류를 판매하지 못했다. 수입품 원산지 표시 규정에 식기류는 수입업체와 소재, 수출국 회사명을 기재하도록 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련법을 개정하면서 이케아도 국내 판매가 가능해졌다. 외국에서는 식기류가 이케아 매장에서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케아의 주방용품 국내 판매는 식기 및 주방용품 업체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국내 식기시장에서 유럽 스타일 제품의 판매가 느는 추세여서, 그릇 유통상들은 이케아의 식기 판매 개시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안드레 슈미트갈(André Schmid tgall)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에게 이케아의 모든 제품군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이 홈퍼니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함께해요, 맛있는 시간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주방 및 다이닝 공간에서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3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이케아코리아는 내년에 경기 고양시에도 매장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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