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스테이’ 절반 기준 미달… 관광공사, 조치 안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옥스테이사업 인증을 받은 한옥 체험 시설 가운데 절반이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관광공사는 인증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감사 자료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위탁용역업체로부터 한옥스테이 인증을 받은 368개 숙박시설 중 50%인 184곳이 인증기준 점수에 미달한다는 내용이 담긴 ‘2015년 한옥스테이 서비스 모니터링 용역’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공사는 특별 심사를 실시해 인증 취소 등의 조치를 했어야 하지만 해당 숙박시설 등에 모니터링 결과만 통보했다고 감사원은 말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우수 숙박시설 인증 여부를 심의·의결하는 숙박위원회는 위탁용역업체의 보고서를 검토·심의하지 않고 사전 심사결과에 대한 찬반을 서면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우수 숙박시설을 인증했다고 말했다.

김포시, 문수산성 장대 복원 상량식 봉행
김포 ‘문수산성 장대 복원’이 상량식에 이어 서까래 등 상부 구조물 목재조립을 완료하고 이달 기와 잇기에 들어가 단청공사와 여장공사를 시작해 오는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월곶면 성동리 일원 문수산 정상에서 부시장을 비롯해 문수사 성오 주지스님, 공사 관계자, 문수산을 찾은 등산객 등 3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장대 복원 상량식을 봉행했다고 밝혔다.
문수산성 장대 복원은 총사업비 6억 원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 전체 면적 약 25.74㎡ 규모로 홑처마 팔작지붕 형태의 목조건축물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 건물은 군사작전 등에서 지휘자가 적의 동태를 살피고 명령을 내리던 곳으로 1866년(고종(高宗))의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격전을 치른 곳으로 유명한 조선시대 국방유적이다.

강원 영월에 ‘전통 한옥마을 형태 호텔’ 건립
전통 한옥마을 형태로 꾸며질 체재형 관광지가 오는 2020년까지 강원도 영월군에 조성된다. 강원도와 영월군, 디자인케이컬쳐는 공동으로 영월 한옥문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강원도청에서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했다.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정일 디자인케이컬쳐 대표이사, 박선규 영월군수가 참석해 ‘영월 한옥문화사업’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앞으로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호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사찰림연구소, 이용태 신임 사무처장 임명
불교계 유일의 사찰 숲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사찰림연구소의 신임 사무처장에 ‘핀우드 뎀텍’ 이용태 대표가 임명됐다. 한국사찰림연구소 이사장 종수 스님은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사찰림연구소 사무실에서 지난달 말 사임한 임휘룡 사무처장의 후임으로 이용태 신임 사무처장에 대한 임명장과 상임위원 임명장 전달식을 가졌다.
이용태 신임 사무처장은 프랑스 국립7대학에서 유학한 목조 건축 관련 디자이너로 88올림픽시설 설계, 흥덕사 고인쇄박물관, 암사동 신석기 박물관, 강화 역사박물관, 효자동 대통령 선물의 집 기념관 등에 대한 설계와 시공에 참여해왔다.

울산 중구, 외솔한옥도서관 6일 개관
울산 지역 첫 한옥도서관인 외솔한옥도서관이 지난 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중구청에 따르면 외솔기념관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한글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중구 동동 외솔기념관 일원에 한옥도서관 건립에 착수해 지난 6월말 준공하고 운영 준비에 나섰다.
준공식은 태화루예술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내빈소개, 경과보고, 축사와 격려사, 테이프 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외솔한옥도서관은 총 9억 원을 들여, 부지 면적 268㎡에 지상 1층의 전통한옥 형태로, 조선시대 교육의 산실인 서원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켜 관광 상품으로서의 효과도 기대한다고 중구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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