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통나무주택, 목구조주택 등 국내에 목조주택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목조주택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목조주택 자재 판매와 시공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쎄쩌 한국지사를 찾았다.

Image_View목조주택이 확산돼 있는 북미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종합목재회사인 쎄쩌는 지난 93년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한국지사는 목조주택 설계 및 시공을 종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국내 목조주택 인식전환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00년부터는 그동안 자재판매 위주에서 그 영역을 시공까지 확대했다.

쎄쩌는 시공회사를 설립하기 이전부터 목조주택의 장점을 알리고 잘못된 인식을 바꿔왔는데 그중 하나가 국민대목조주택디자인센터 등 목조주택관련 교육에 후원이 바로 그것이다.
쎄쩌는 구조재 등 기초자재부터 창호재, 바닥재, 루바, 몰딩 등 내부 마감재까지 목조주택에 있어 필요한 모든 자재를 취급하고 있는데 안성에 대형 물류창고를 두고 있다.
특히 창호의 경우 펠라, 밀가드, 이글 등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창호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밀가드의 경우 독점 수입, 공급하고 있다.

쎄쩌 한국지사는 지난해부터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분당 금곡동에 자사의 이름을 내건 쎄쩌타운을 건설 중인데 2002년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은 150억을 올렸는데 올해에는 두배의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쎄쩌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맨토에 본사를 둔 종합목재회사로 1927년 설립됐으며 미국 소프트우드 시장매출의 20%를 차지하는 미국 5대 목재회사 중 하나다. 쎄쩌는 목재관련제품의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며, 건설사인 HARDSON COMPANY를 비롯한 7개의 계열사를 보유했으며 해외지사로는 유일하게 한국지사를 두고 있다.

한편 쎄쩌 한국지사는 올 2월8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미국 최대의 건축박람회(THE INTERNATIONAL BUILDERS' SHOW) 참관단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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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희기자 hyunhee@woodkorea.co.kr

김충희 쎄쩌 한국지사장

Image_View“나무가 좋아 나무장사꾼이 됐지요”

자연정화능력이 뛰어난 목재는 인류의 처음이자 마지막 터전이다.

김충희 쎄쩌 한국지사장은 인류의 안식처인 나무가 좋다는 단 한가지 이유만으로 목재업계에 뛰어들었다. 이력도 독특하다. 대기업에서 컴퓨터를 수출하던 그는 ‘나무’의 ‘나’자도 모르고 쎄쩌에 찾아가 한국지사 설립을 요청했다.

이제는 전문가가 다 된 김 지사장은 처음 여직원 한명과 쎄쩌 한국지사의 토대를 일궜다. 현재는 국내 최고의 목조주택 업체임을 부정하는 이가 없지만 회사를 성장시키기까지 목조주택에 대한 홍보에 열을 쏟았다.

각종 전시회에 참가해 목조주택을 알리던 때였다. 전주하우징페어에서 쎄쩌의 부스를 찾은 전주MBC 사장이 “목조주택은 화재에 위험하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목조주택의 장점과 화재 시 유독가스 배출이 적은 점과 쉽게 붕괴되지 않는 점 등 목조주택의 안전에 대해 일장연설을 했단다. 그의 목조주택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한국의 목조주택 가능성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말한다. 올해 1,500채 정도가 지어졌는데 잠재시장은 무한하며 빌라나 연립 형태의 목조주택이 지어질 경우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도심 속의 목조주택을 보는 날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목조주택이 활성화되면 그 이전까지 지어진 총물량보다 한해동안 시공한 물량 더 많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2004년이 되면 목조주택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거라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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