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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건조에도 제도적 장치 필요해”
변화와 혁신의 리더에게 듣는다 #11
   
<한국목재공학회> 김남훈 회장

한국목재공학회의 주요 업무를 소개해 주십시오.
한국목재공학회는 1972년에 설립돼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현재 600여 명의 소속 회원이 우리나라 목재공학 분야와 목재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설립 후 지금까지 한국목재공학회는 매년 정기 학술대회 개최, SCOPUS 등재 학술지 발간, 각종 국제 심포지엄, 세미나 및 워크숍 등 개최하면서 목재 분야의 연구 성과 확산 및 산업화에 기여해 왔습니다.
올해 1월에 취임한 제23대 회장단은 산학협동 활성화와 목재공학회지의 SCI급 진입, 해외 학술단체와의 교류 활성화, 학생 취업 및 진로 탐색 기회 부여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목재공학회의 연구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목재공학회는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 및 목재·제지 분야 한국산업표준 정비를 위해 관련 산관학연과 유기적인 공조 체제를 구축해 상호 협력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은 현장 의견 수렴의 절실함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목재공학회에서는 현장과의 기술세미나를 강화하고, 산업체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산학협동을 위해 대한민국 산림문화 박람회 참가 및 인도네시아 목재학회와 학술교류 협정 업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제협력을 위해서는 해외 목재 관련 기관과의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한국목재공학회는 일본목재학회와 학술교류에 관한 MOU를 체결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하순에는 인도네시아 목재학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며, 12월에는 인천에서 개최되는 목재산업박람회에서 2016년도 추계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세계적 학술논문으로 인정받는 한국목재공학회 학회지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목재공학회에서는 연간 6회에 걸쳐 ‘목재공학’ 학회지(국문 3회, 영문 3회)를 발행하고 있으며 목재 조직, 물리, 건조, 가공, 보존, 화학, 목질 재료, 임산 에너지, 펄프, 제지 등 목재공학 관련 모든 분야로부터 투고된 논문들이 연간 약 100여 편이 게재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학회지 발간의 오랜 역사와 논문 투고 시스템 및 게재된 논문들의 질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학술논문 색인 데이터베이스인 SCOPUS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
이는 학회지의 등급이 격상되는 것은 특정 실무자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회 회원 전체가 오랜 기간에 걸쳐서 만든 결과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회지 발간은 한국목재공학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산림과학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하나의 유용한 수단이라 생각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목재공학’ 학술지가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의 수준까지 진입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목재 건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해주십시오.
한국목재신문에서 펼치고 있는 ‘건조의 양심’ 캠페인 기사를 보고 관련 학회의 회장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했습니다. 목재의 건조는 올바른 목재제품 정착을 위한 시작과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몇몇 문화재 보수에 이용된 목재에 하자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면 목재의 건조에 대해 대중들이 어떻게 인식할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 목재인들은 개인적인 이득을 떠나 우리나라 목재산업 및 기술의 발전을 위해 목재 건조에 각별한 애정과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목재 건조에도 이력 시스템을 도입해 벌채 지역 및 시기, 수종, 건조 기간 등을 명시해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인 장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십시오.
최근, 우리나라는 창조에 의한 경제적 효과의 창출 및 증대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농림분야에서도 6차산업화를 통한 소득증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며 국민건강 및 복지와 관련된 정책과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목재는 생명체가 만들어낸 세포로 구성된 생물재료로서 인간에게 가장 친화적인 재료입니다. 문명화된 인간을 문화적 인성체로 만들어 인간다운 인간들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을 만드는데 최적의 재료가 목재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우리나라의 정책방향은 우리 목재과학 및 목재산업분야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서 우리에게는 절호의 기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현재 지구의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탄소 중립과 산림 탄소상쇄 정책에 있어서 목재제품의 이용과 목질 바이오매스의 고도 변환 이용 기술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국내 목재 사용량의 80% 이상을 수입 목재에 의존하고 있는 목재 수입국가로서 해외 목재 자원의 확보 및 고도 이용 기술 개발 및 응용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국제적으로 수확된 목제품(HWP)의 탄소 계정 접근법의 적용과 관련해 국산재의 이용이 머지않아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국산재의 활용에 관한 연구의 중요성도 크게 증가될 것입니다.
한국목재공학회는 연구분위기 진작은 물론 산업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통하여 우리나라 목재산업의 활성화에 적극 힘을 쏟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 학회에서 수행돼 온 기초 연구들을 바탕으로 실용화 연구를 활성화해 산관학연과 공조하는 학회, 국제적인 공동연구 및 협력이 왕성한 학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선영  sunny@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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