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가구제조업체에서는 서랍바닥이나 케이스류 가구의 뒷판 등에 쓰이는 얇은 보통합판과 각종 케이스류 가구의 상판 및 측판, 서랍전판 및 문짝등에 사용되는 미장합판의 두 종류의 합판을 사용하게 되는데 보통합판은 통상 외부공급업체로 부터 구매하지만 미장합판의 경우는 외관 설계, 품질, 납기 및 수율 문제 등이 관련되므로 대개는 자체적으로 생산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다양한 규격과 자사만의 독특한 외관효과를 지니는 미장합판(패널)을 생산할 수 있어 시중에서 미장합판을 구입하는 것에 비해 생산성 및 품질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자가 미장공장의 생산 형태
가구공장 내에 있는 미장공장에서 생산되는 미장합판의 종류(용도)로는 주로 다음과 같은 세가지가 포함될 수 있다.
① 두거운 미장합판 : 케이스류 가구으 상판용, 측판용 및 서랍전판용 (그림-1 참조)
② 얇고 편평한 미장합판 : 문짝용, 뒷판, 바닥판 및 먼지막이(dust frame) (그림-2 참조)
③ 곡면 미장합판 : 주로 서랍 전판용 (그림-3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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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목 구매 및 저장
일반적으로 미장합판 제조용 무늬목은 플릿치(flitch)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거래된다.
원래 플릿치(flitch)란 미장용 무늬목을 깍기(slicing)위해 대경재의 원목을 가공한 조대목을 의미하는 용어지만 여기서는 하나의 조대목으로 부터 슬라이스되어 만들어진 모든 무늬목을 뜻하며 이 무늬목들은 반드시 까껴진 순서대로 해서 동일한 다발로 취급하여야 그 상품가치를 보전할 수 있으므로 특히 보관 및 사용취급시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Image_View특히 이플릿치(조대목)는 대경(大經)원목으로부터의 가공 부위에 따라 상부목(near top), 중간목(near center) 및 하부목(near bottom)으로 구분된는 이들로부터 생산되 무늬목들은 각각 나름대로의 외관상의 차이를 나타내므로 최종가구제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림-4는 프릿치 베니어를 이용하여 북매칭 배열법에 의해 작업한 예이다.


 


한편 무늬목의 절삭방법에 따라 회전선삭된 로타리 단판(rotary cut veneer)과 직선운동에 의해 평삭되어진 슬라이스 베니어(sliced veneer)로 구분하는데 로터리 베니어는 전술한 미장합판 제조시 주로 core나 배판(back)으로 사용하며 표면상때에 따라 등급별로 거래된다.

또 두종류의 무늬목에 있어서의 주된 차이는 슬라이스 베니어의 가공길이는 칼날의 운동방향과 직각을 이루는 조대목 전체의 길이와 동일하지만 로터리 베니어의 가공길이는 무늬목상의 결점 등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대체로 그 길이(섬유와 직각방향)를 짧게 가공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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