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목재 기술 확보에 노력

2017년 정유년을 맞아 (사)한국목재공학회를 대표하여 신년인사를 올립니다.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새해에는 더욱 안정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의 경제적 상황은 어렵고 불확실한 여건에 놓여있지만, 우리 목재산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저감정책, 목재이용법의 발효, 친환경 주거환경 및 재료의 선호 등 비교적 좋은 여건과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목재인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인내하면서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로 생각됩니다.
우리 목재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관·학·연의 상호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산업계에서는 재료부터 최종제품에 이르기까지의 성능, 안전성 및 친환경성에 대해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사간의 화합을 통한 선의적인 경쟁과 꾸준한 기술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생각되며 기업부설 연구소의 적극적인 설립을 기대해 봅니다.
관에서는 가능한 산업체와 소비자의 중간입장에서 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하되 산업체의 의욕을 북돋우어 활력을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정책을 시행해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사)한국목재공학회가 앞장서서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임업진흥원 등 연구 관련 기관의 목재 분야 연구인력의 연구능력은 세계 선진국의 수준에 와있지만, 연구 집단으로서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아직 수적으로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인슈타인이 이론적으로 제시했던 중력파의 존재를 미국 연구진이 최근 실증하기까지 101년이 걸렸습니다. 실제로 이 연구는 미국연구재단이 2000년부터 10년간 프로젝트로 약 7,000억 원을 투입하고도 실패했던 연구였는데 이제 그 결실을 본 것입니다.
목재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기술개발에 전념하여 고유의 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친환경 사회와 어우러진 목재산업의 활성화로 목재문화 시대의 새로운 시작이 2017년 정유년이 되기를 기원하며 더욱 풍요로운 목재산업계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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