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현장이 늘어나면서 전문 목재 가공기술도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국내 목재업체들은 가공 설비 및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높여 고객이 요청하는 다양한 주문에도 즉시 응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에 국내 목재 가공을 대표하는 4개 회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조경재·방부목재·데크재 등 공급, 영풍목재
영풍목재는 오랜기간 숙련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택 내·외장재, 조경재, 방부목재, 데크재 등 건축에 필요한 다방면의 목재를 자체 가공설비 시스템을 바탕으로 방부·가공·적재·배송까지 논스톱 시스템을 실현하고 있다. 이로써 견고하고 우수한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영풍목재의 주력 아이템인 방부목재 역시 시도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가능성을 발견해 방부목재 콤보 데크재를 납품,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공급해 수입재와 경쟁해도 뒤지지 않을만큼 영풍목재만의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영풍목재는 회사 창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조경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외에도 영풍목재는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말라스, 멀바우, 부켈라 품목을 직접 생산해 조달에 납품하고 있다.

방부목재 전문 생산으로 품질 향상, 해안종합목재
해안종합목재는 현재 방부목재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방부목재의 수종은 주로 미송과 라디에타파인을 사용하며, 보유하고 있는 설비들은 제재기·가공기·건조기·몰더기를 보유하고 있다. 해안종합목재의 제재사업부는 총 6단계에 걸쳐 각 분야별 20년 이상의 경력직 사원들이 제재하고 있다. 조경재, 한옥재, 전원주택 등 모든 건설자재를 생산하며 다년간의 경험에 의한 최고의 품질을 자부해 일일 생산량 40㎥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건조사업부에서는 목재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함수율(19~23%)을 유지하고 있다. 이 함수율 수준은 치수 변형 및 수축에 의한 틀어짐 또는 열에 의한 부후균 침투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가공사업부에서는 길이와 크기에 상관없이 조경재, 한옥재, 전원주택 자재를 비롯해 모든 건설자재를 가공한다.

다품목 소량 생산으로 만족도 UP, 가가담목재
가가담목재는 북항 목재단지로 입주하게 되면서 30% 이상 더 넓어진 부지인 약 4,584㎡(1,415평)에 제재시설, 대차, 트윈오토테이블, 오리젠탈 밴드쏘, 갱립쏘, 집성기계, 브러싱 기계, 원형 로꾸로 등 각종 시설을 추가로 배치했다. 현장 건물도 2층으로 설계해 각 층에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넓어진 부지에 효율적인 작업 공간을 배치하게 돼 기존에 해오던 생산능력을 십분 향상시켰다. 이로써 가가담목재는 기존에 해오던 다품목 소량 생산으로 고객 주문에 항상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목재의 길이가 6m인 원목을 상시적으로 길게 켜서 자를 수 있도록 기존의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그동안 수입 원목을 제재할 때 크기가 길고 커 한번에 제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곳이 적었는데, 가가담목재의 경우에는 두 번 켜지 않고 한 번 설비에 넣으면 제재를 할 수 있어 제재 시간도 감소시키고 비용도 줄였다.

무엇이든 가공하는 목재 가공의 달인, 신대림제재소
목재의 어려운 가공도 모두 소화하는 신대림 제재소. 신대림제재소는 환봉의 브러싱이 가능한 브러싱 기계도 개발해 가공 전문 회사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이 브러싱 기계는 판재 위주로 가공이 가능한 일반 브러싱 기계와는 달리 대각재와 환봉의 브러싱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기계에서 가공 가능한 원목의 사이즈는 지름 400㎜, 길이 5m, 폭 800㎜, 높이 500㎜로, 브러싱된 목재는 고재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고열처리 목재와 접목이 가능하다. 한옥에서 쓰이는 자재는 주로 대경목 사이즈인 만큼 일반 기계로는 브러싱이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기계를 개발하게 된 신대림제재소는 기술적으로 난해한 부분도 있었으나,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브러싱 가공된 목재는 고열처리 목재와 접목이 가능하며, 고재와 견줘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한옥 뿐 아니라 목재가구, 생활소품 등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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