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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산업을 총 관리하는 산림청 목재산업과에 다시 한번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2월 1일자로 산림청 목재산업과 김원수 과장이 내정되면서 목재산업과 과장의 자리가 너무 빨리 바뀌는 것에 대해 업체들의 하소연하는 목소리가 속속 터져 나오고 있다.
산림청 목재산업과는 최근까지 강신원 과장이 2015년 7월 부임했다가 약 9개월만에 권영록 과장으로 바뀌었고, 이마저도 10개월만에 다시 김원수 과장이 새로 내정됐다.
이처럼 목재산업과 과장이 오래 머물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게 됨에 따라 목재산업과의 전문성 결여 및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업체들과의 소통이 부재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A사 관계자는 “주무관부터 사무관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면 좋은데 공무원 특성상 목재산업계에 대해 알만 하면 자리를 떠나는 바람에 오랫동안 정책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 같아 무척 아쉽다”라고 말했고, B사 관계자는 “새로운 과장이 오면서 목재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되는데, 이는 결코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특히 유대관계라는 것도 중요한데 업체들을 살뜰하게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목재산업과 과장이 바뀌는 부분은 시정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C사 관계자는 “당연히 공무원이라면 1~2년 정도는 근무해야 하는데 특히 목재산업과의 경우 과장님이 오래 근무하지 못하고 짧게 머물다 가니까 산업계 입장에서는 ‘어차피 떠나실 분 아닌가?’ 하는 생각에 더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그러면서 산업계와 산림청이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 대해 산림청 목재산업과 담당 사무관은 “그동안 근무하셨던 과장님들도 평가가 잘돼 좋은 자리로 가는 것인데 새로운 과장님이 오신다고 해서 정책이 흔들리거나 하지 않으므로 현장에서 우려하시는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하지만 산업계가 지금처럼 목재산업과에 높은 관심이 있으신 것을 잘 이해하고 숙지해 더욱 더 산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로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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