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박병수 산업지원실장

2017년 1월 20일 한국임업진흥원 개원 5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5년간의 성과와 과오를 짚어보고 기관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과 새로운 5년, 10년의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한국임업진흥원 2030 중장기 경영전략, 산림탄소사업, 임업의 미래기술, 임업 및 산촌발전 방향 3개 주제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임업 및 임산업 성장을 위하여 미래사업 발굴하고 임산물직거래, 경영체 등록 등 지원이 부족한 사업분야의 제도개선과 임업분야에 시행되고 있지 않는 직불제도, 농지은행 등 농업분야의 지원정책을 도입하는 방안 및 임업분야의 고유성이 높은 사업을 점차 확대하여 기관의 정체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임업·임산업의 발전과 공공기관으로서 경제·사회·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고 윤리적 가치 지향과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관 전략에 반영하여 세계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2030 중장기 경영전략의 큰 흐름임을 강조하였다.
산림탄소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의 도입 배경과 산림탄소배출권의 종류, 대상사업, 사업절차 등 현황과 동향에 대해 산림탄소사업의 전반적인 논의가 있었다. 또한 신규재조림사업, 감축실적형 산림탄소상쇄사업으로 발생한 실질감축량을 외부사업의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10위권으로 파리협약 체제하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이 필수적이며 특히 목질계 바이오매스사업의 활성화와 산림탄소사업의 성장 없이는 감축목표 달성이 불가능함을 강조하였다.
임업의 미래기술분야에서는 ICT와 IoT 기술동향, 생태계 및 환경 모니터링 분야, 자연재해 안전대응 분야 등을 유용한 활용분야로 제시했다. 특히 임산물 판매처의 판매정보 실시간 공유를 통한 임산물 수급 등 유통관리 현대화, IoT 센싱 데이터를 포함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임산물 재배 및 생산, 국산 임산물 판독시스템을 통한 수입임산물 이력관리 등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4차산업혁명에 대응해서는 무엇보다 인력 양성이 강조되었다.
임업 및 산촌발전에서는 인구증가율 둔화, 평균수명 증가와 농산촌지역의 고령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 요구, 지구온난화의 심각성 등 사회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산림을 근간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건설을 해결책으로 제시하였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한국임업진흥원은 심포지엄에서 논의되고 강조된 내용들을 산·학·연과 협력하여 충실히 실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