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섭 산림청장은 최근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인 산불로 피해가 확산되자 지난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불예방에 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되고 있는데 따른 긴급조치다. 금년도 산불 현황에 따르면 피해면적 118.3㏊로 전년 동기 대비 건수가 1.5배, 면적은 2.9배가 증가해 피해가 상당하다. 최근 10년 평균 대비 155% 증가한 셈이며 발생건수로는 2003년 이후 최다이다.
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쓰레기소각 ▲입산자실화 ▲논밭두렁 소각 순 등으로 건조한 날씨에 의한 자연발화보다는 부주의한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므로 쓰레기를 소각하거나 농작을 위해 논과 밭두렁을 태우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
3월 기상현황은 20일 기준으로 17일 연속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졌으며 전국 평균 강우량은 5.6㎜로 지난해 강우량(45.2㎜)의 12%에 그치고 있는 등,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불재난 주관기관인 산림청은 산불 유관기관과 함께 3월 15일부터 4월 20일까지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해 산불예방과 진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라며 “건조한 봄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은 만큼 농·산촌 소각금지 준수 등 전 국민이 산불예방활동에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논·밭두렁소각, 쓰레기소각 금지 및 입산자 실화를 막기 위한 대국민 협조사항은 ▲산림 또는 산림인접지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나 각종 쓰레기 소각을 일체 하지 말 것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에는 출입을 하지 말 것 ▲입산이 허용된 지역이라 하더라도 산림 안에서 흡연이나 불씨를 다루는 행위는 절대해서는 안된다.
한창 봄을 맞이해 농·임업 종사자들이 한 해 농·임산물 재배를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건조특보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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