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 수입돼 들어오는 파티클보드(PB) 수입량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PB 총 수입량은 127만5천㎥이 수입됐는데, 이는 15년대비 2.4% 증가하고 14년대비 12%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가장 많은 수입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태국산으로 14년 86만㎥이 수입됐고 15년에는 83만㎥, 16년에는 94만㎥이 수입됐다. 그 다음으로 루마니아산의 수입이 높았는데 14년 8만6천㎥, 15년에는 23만8천㎥, 16년에는 12만8천㎥이 수입됐다. 태국산 PB는 다른 나라 제품보다 고무나무를 원료로 사용해 제품의 질은 좋은 반면 가격은 저렴해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태국산 PB가 수입된지는 오래됐으며 현재 인천의 경우 기존의 중국산 PB를 주로 수입하던 회사들이 태국산 PB 수입을 차츰 늘리면서 보세창고에는 태국산 PB가 많이 쌓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 말레이시아는 2014년 8만1천㎥, 15년에는 6만7천㎥, 16년에는 8만9천㎥이 수입됐고 중국 PB는 14년 8천8백㎥, 15년 6천8백㎥, 16년 7천6백㎥이 수입됐다.
PB는 폐목재들을 압축해 만든 것으로 주방가구나 대부분 가구에 많이 사용된다. 속을 보면 거친 자재의 흔적이 보인다. 대부분 가구는 원목을 쓰면 좋겠지만 원목은 건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습기에 약해 뒤틀림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또한 특정 부분만 사용하기가 까다로워 가격은 다소 비싸다. 이에 합판을 만들어 가구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요새는 원목을 가공하고 남은 자투리 또는 원목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나무를 분쇄해 입자로 만든 PB가 가구용재로 사용되고 있다. PB는 목재 조각 사이의 공간 때문에 흡음성이 있어 수분에 약할 수 있지만 이는 접착제와 코팅 기술로 해결돼 도장 기술이 덧붙여지면 PB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PB는 가격이 시장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가공이 쉬워 싱크대나 붙박이장 등 많은 가구에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최근에 들여오는 PB들은 제작 공정에 들어가는 접착제도 폼알데하이드 방출이 되지 않는 접착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폼알데하이드 방출량도 법적으로 등급을 나눠 관리돼 수입되고 있다. 한편 국내산 PB는 연간 80~82만㎥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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