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인터뷰
이영주 대표_(주)스마트하우스 “이제는 모듈러 주택이 답이다”
   
 

“경량목구조, 싸게 지을 수 없을까” 질문에 맞서다
이영주 대표는 약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목조주택 시공을 해왔던 빌더다. 건축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목조주택을 더 직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왔다. 이영주 대표가 처음 목조주택 시공 현장을 방문했을 때 놀랐던 점은 ‘젓가락으로 집을 짓는 것 같다’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한순간에 매료된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커져갔고 결국 목조주택 세계에 뛰어들었다. 이영주 대표는 “목조주택은 규격화된 자재와 완성도 높은 설계, 꼼꼼한 디테일로 무장됐기 때문에 그 어떤 구조의 주택보다 인간에게 가장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라며 목조주택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영주 대표는 “깊이 없이 접근하면 낭패를 당할 수 있어 건축주와 설계 시공자 모두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목조주택을 알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이영주 대표는 지난해 다년간의 설계와 시공을 통해 얻어진 경험과 노력, 노하우를 모은 ‘목조주택 프로젝트 27’를 펴냈다. 화려하게 치장된 고풍스런 대저택부터 부담 없이 장만할 수 있는 이동식 주택까지 상황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은 물론, 디자인과 규모의 범위도 다양해 목조주택을 고려하는 건축주라면 필수적으로 읽어볼 책이다.
하지만 이제 이영주 대표는 목조주택 시공에서 더 나아가 경량목구조 모듈러 주택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경력 많은 빌더로 활약중이다. 건축시장에서 공업화 공법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이영주 대표가 이끄는 스마트하우스는 목구조 건용 생산설비를 통해 공장에서 자재가 정밀하게 제작돼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을 만들어 선보인다. 경량목구조로는 흔치 않은 이 시스템은 현장 목수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모든 주택이 처음 계획한 그대로의 고른 품질을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모듈러 주택이 해답이다
모듈러 주택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농지에 설치하는 농막에서부터 소형 방갈로, 모빌홈, 캠핑장의 레저용 모델, 그리고 펜션, 일반 단독주택까지 무궁무진 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모듈형 주택을 층층이 쌓으면 다가구 주택이나 연립주택도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세컨드 하우스가 아닌 퍼스트 하우스용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모듈러 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비용’이다. 현장에서 토대 공사부터 골조를 세우는 것 까지 빌더팀이 함께 모여 건축주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아니라,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하기 때문에 건축단가가 확실히 줄어든다.
특히 스마트하우스가 갖추고 있는 기본모델을 건축주가 보고 쇼핑을 하듯이 제품을 고르면 곧바로 계약과 동시에 생산이 들어가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3~6개월 걸리는 일반의 사업기간을 한두달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완성된 집을 고르기만 하고, 완성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설계를 하는 스트레스도, 건축과정에서의 시공사와의 마찰도 없이 즐겁게 집을 구입할 수 있다. 이영주 대표는 “내 집 마련은 인생 최대의 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건축주들이 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조율이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모듈러 주택은 비용 절감이라는 큰 장점이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건축주 개인의 개성을 주택에 넣지 못한다는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모듈러 기술이 개발되고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모듈러 주택이 선보여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목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자재가 비싸, 선뜻 목구조를 선택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모듈러 주택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목구조 착공동수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이영주 대표의 설명이다.

모듈러 주택 국내 정착 안정화 되길
이영주 대표는 모듈러 주택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실제로 체감하고 있다. 3~4년전 까지만 해도 “모듈러 주택이 뭐에요?”라는 질문이 먼저였다면 지금은 모듈러 주택에 대해 이미 알고 주택의 종류와 기간 등을 묻는 질문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영주 대표는 내심 즐거운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최근 건축회사들이 이동식 주택을 선보이며 자체 공장을 세워 모듈러 주택을 선보이고 있지만, 저렴한 가격만을 강조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각 회사들마다 가지고 있는 모듈러 주택의 장점을 내세워 경쟁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어디 업체가 더 저렴한 것인지에 촉각이 곤두서 더 어려움이 크다.
이영주 대표는“국내에는 모듈러 주택이 알려지는 단계로 아직 정확하게 정착이 되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격만을 강조하는 업체들이 늘어난다면 시장경제를 흐릴 수도 있으며, 모듈러 주택 시장을 정상적으로 정착화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윤선영  sunny@mediawood.co.kr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선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한목만평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