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원창동의 해안종합목재(대표 조영팔)이 국내산 낙엽송 원목을 공급한다. 그동안 국산 낙엽송 원목은 충청도나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취급하는 것으로 생각돼 왔지만, 이번에 해안종합목재는 국산 낙엽송 원목을 300㎥ 들여와 인천 지역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다량의 낙엽송 원목을 취급하게 됐다.
이에 해안종합목재에서는 낙엽송 원목을 자사 공장에서 직접 제재한 이후 용도에 맞게 제재목, 조경용 목재, 산업용재로 공급할 예정이다. 낙엽송은 강도 높은 수종이어서 지주목으로 사용될 만큼 변형이 잘 생기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산 낙엽송은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해 데크로드나 목조주택을 시공할 경우 방부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좋을 만큼 품질이 우수한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세포도 치밀해 토목용재, 수출용 파렛트재, 조경용 데크재 등에 사용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안종합목재 조영팔 대표는 “인천에서는 국내산 낙엽송 원목을 취급하는 곳이 적은 편인데, 본격적인 생산을 통해 인천은 물론 경기 중북부 등에도 납품해 물류비용 감소로 인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며 “앞으로는 조경회사들이 믿고 쓸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도 계속해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디자인 변경 주기가 빠른 도심의 상업공간에서 낙엽송은 방부목의 대체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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