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목재 제재라인

인천 서구 가좌동의 아주목재 이재필 대표가 지난 4월 3일 산림청에서 열린 ‘2017년도 산림사업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제72회를 맞아 산림청에서 국내 목재산업에 공로를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이 상은 목재업계에서 큰 의미가 있는 상으로써, 이번 아주목재 이재필 대표는 목재업계에서는 2번째로 수상하게 됐다. 아주목재 이재필 대표는 “목재인으로서 30년간 종사해오며 이러한 큰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도 계속 국내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아주목재는 부지 6,500평, 공장건물 1,300평, 종업원수 40명(생산직원 35명), 제재설비로는 트윈밴드쏘(Twin Band Saw System) 3개 라인이 있으며 2001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재필 대표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에게 가격 경쟁력에서 뒤져 압사 일보직전으로 내몰렸던 중소 제재기업들에게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게 해 활로를 찾았고 초기 시설투자비 때문에 도입을 망설였던 중소 제재기업들은 앞다퉈 ‘트윈제재시스템’을 설치, 이제는 보편화된 시설이 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목재시장을 나눠 갖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게 되도록 이끌었다.

 

▲ 표창장과 기념 선물

그 외에도 아주목재의 연간 생산 규모는 원목 기준 20만㎥으로 지난해 매출은 365억원을 달성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제재소로 성장하고 있다.
아주목재는 뉴질랜드산 A급 뉴송 원목으로 품질 경쟁력을 갖췄으며 일본산 최첨단 자동화 제재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도전, 진화, 상생협력, 익명의 후원자, 고용 유지라는 키워드로 축약되는 경영 철학을 실천한 기업인이라는 점이 우리의 눈길을 끈다.
그의 여정은 △도전을 멈추지 않고 목재시장 생태계의 진화를 모색해 온 개척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일궈온 선구자 △어려운 청소년들을 사업 초기부터 도와온 익명의 후원자 △약속된 고용 유지로 노사관계의 모범 사업장을 가꿔온 실천가로 요약할 수 있다.
한편, 2016년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행사에서 아주목재 직원인 유상봉 팀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 대통령 표창 기념 촬영하는 신원섭 산림청장(좌)과 이재필 아주목재 대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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