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는 ‘보더리스(Borderless)’는 이미 ‘유니섹스(unisex)’, ‘애슬레저(athleisure)’ 룩을 앞세운 패션업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구·인테리어업계에서도 전통적인 공간 구분이 모호해지는 보더리스 트렌드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
지난 11일 가구·건자재 업체들에 따르면 기존에 용도에 따라 거실, 주방, 욕실 등으로 나누던 공간을 넘어선 보더리스 인테리어 제품을 잇달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대체로 정해진 용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 주를 이룬다.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의 ‘리브레 시리즈’는 거실을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니즈에 맞춰 유연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홈 라이브러리 제품이다. 소파에 앉아 TV만 보는 곳에서 학습, 일, 취미생활도 가능한 공간으로 거실을 바꾸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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