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착공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건축주들과 시공사가 선호하는 외장재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최근 외장재 트렌드는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외장재인 ‘세라믹 사이딩’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목조주택 외장재로 각광받고 있는 ‘세라믹 사이딩’은 국내에 처음 출시된 지 8년이 지난 지금에야 대중화 됐다. 해당 제품은 도자기 같은 세라믹으로 코팅돼 있는 외부 마감재로, 자외선이나 물에 노출돼도 변형이 없어 내구성이 높고 쉽게 오염되지 않는 제품이다. 국내 공급 회사는 씨티코리아, 삼익산업, 서중인터내셔날코리아, 로자, 오웬스코닝 등이 있다.
씨티코리아가 공급하고 있는 세라믹 사이딩 ‘도레이(TORAY)’는 일본의 화학 소재 글로벌 그룹인 도레이 그룹의 건축자재 계열사 도레이 에이스社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이다. 도레이는 내오염성 세라믹 사이딩으로 건물 신축 시 깨끗함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동시에 별도의 청소 없이 빗물만으로도 얼룩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외벽재 표면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배기가스나 먼지, 개구부 주변 등에 갖가지 오염이 생기게 되고 주택 미관을 해치게 되는데 도레이의 오토크린 기능은 친수성과 뛰어난 특수코팅에 의해 오염물질을 씻어내기 때문에 언제나 새 것 같은 주택의 모습을 유지 가능하다. 한편, 삼익산업의 케뮤 세라믹 사이딩은 일본의 KMEW(케뮤, 파나소닉社의 건축자재 계열사)가 출시한 제품으로 케뮤社의 특수 세라믹 코팅으로 색상이 변하지 않는 것은 물론 오랫동안 청결함을 유지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본 특유의 정교하고 완벽한 시공 공법과 깨끗하고 퀄리티 높은 코팅으로 만져보기 전까지는 인공자재의 외벽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텍스쳐가 특징이다. 서중인터내셔날이 선보이고 있는 코노시마 방화 세라믹 사이딩은 친수제가 혼합된 도료를 사용해 물 또는 비로 더러운 먼지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다른 자재들에 비해 18T의 두꺼운 두께로 차음 성능이 뛰어나다.
특히 이 제품은 일본 국토교통성의 불연 재료 인증과 석면을 사용하지 않는 ‘석면 제로(Zero) 제품’으로 시공 또는 주거 시에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그러나 모든 세라믹 사이딩이 자가 세척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해당 제품에 고내구성 코팅이 처리돼 있지 않다면 빗물에 의한 자가 세척 기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시공을 원하는 고객은 시공 시 어떤 코팅이 돼 있는 제품인지 꼼꼼하게 비교,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업체 관계자는 “세라믹 사이딩은 유지 보수가 쉬운 외장재이기 때문에 고객 분들이 선호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라믹 사이딩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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