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제품을 만들려고 할 때, 우리는 생각한다. 실용적인 기능성과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다면 얼마나 좋을까? 게다가 자연스럽게 말이다. 더군다나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꿈꾸던 집을 짓게 된다면 이런 고민은 한없이 깊어질 것이다. 그저 생각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그 꿈을 찾은 사람과 그 길을 제시하고 함께 완성해준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바로 그 곳, 우린 그 집이 궁금하다. 이에 창조하우징이 시공한 경남 양산시 목조주택을 들여다본다. 

그 여정의 시작
중·고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한 부부가 있었다. 부부는 한옥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모던한 한국형 목조주택을 꿈꾸며, 오랫동안 관련된 자료를 공부 해왔다.
일본 건축 자료를 보면서 지진에 안전한 중목구조를 공부하는 동시에, 전국의 해당 시공사들을 찾아다니며, 자신들이 원하는 모델이 가능한지를 살폈다.
무엇보다 기술력이 중요했지만, 그 업체에 대한 신뢰도 무엇 못지 않게 중요했다. 고민 끝에 함께 할 회사를 만났지만, 신중한 부부는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경남 양산에서 세종 판교 현장까지 직접 찾아갔다. 그만큼 부부는 신중했고 그 일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두 가지 꿈을 그리다
내진설계가 된 중목구조의 기능과 자연을 담은 모던한 한옥의 분위기. 이 두 가지 꿈을 그리기 위해서 앞서 많은 경험이 담겨 있는 일본식 주택을 한국의 주택들과 비교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했다. 비교 후에는 국내 실정에 맞게 디자인을 구상했다.
한옥의 느낌을 주기 위해 지붕을 얇게 박공지붕으로 디자인해서 그 각도를 낮췄고, 처마는 길게 내었다.
포인트를 주기 위해 고급스러운 동시에 시공성이 좋은 이낙스 돌 타일을 사용해서 전시장이나 박물관 같은 멋스러움을 공간에 입힐 수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해서 한옥의 느낌과 모던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먼저 내진설계가 된 중목구조를 택함으로써 친환경적인 요소와 함께 지진에 대비하는 기능성을 그릴 수 있었고, 모던한 한옥의 분위기를 위한 디자인 요소들을 추가적으로 잘 담아냄으로써 꿈꾸던 분위기를 표현해 낸 것이다. 결국 두 가지 꿈이 한 폭의 그림에 담겼다.

자연과 멋스러움이 담긴 곳
외부 전경을 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자연이 담긴 정원이다. 주차장 마저도 마치 자동차가 잠깐 쉬는 휴게소처럼 보인다.
멀리서 보이는 나무들 사이를 헤집고 조금 더 가까이 가보면, 항아리나 바위 위에 살포시 놓인 작은 분재들이 위트 있게 정원을 채우고 있다.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부부의 마음새가 이곳저곳에서 느껴진다. 부부가 소망하던 이런 풍경을 마음껏 그릴 수 있도록 외부 디자인은 정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이 됐다. 활용에 중점을 두니, 부부를 통해서 오히려 자연스럽게 자연이 담겨진 것이다.
이러한 자연스러움은 실내 공간을 분할할 때도 드러난다. 주방과 거실의 파티션을 억지로 나누지 않고, 상황에 따라 커튼처럼 이동이 가능한 우드 소재를 활용해서 공간을 구분했다.
한 가족이 같이 생활하면서 자주 볼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각자의 사적인 영역을 존중할 수 있는 곳이 되기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어디에서든지 자연스럽게 담소도 나누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자연스러움이 담긴 공간, 정원처럼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가족의 의미가 곳곳에 담겨질 공간이다. 

‘ㄱ’ 디자인의 어려움
‘ㄱ’ 디자인은 복도가 생기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공간들이 작아질 수 있다. 시공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공간 활용 문제 때문에 다소 걱정이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 점은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부부를 위한 설계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었다.
자연과 맞닿을 수 있는 설계에 주안점을 둬 2층 발코니를 복도와 연결시켜서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정원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서, 공간의 제약을 시간의 장점으로 바꾸어 놓았다. 1층 역시 거실과 정원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공간을 그냥 놓치지 않도록 설계했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담아낸 주택
기능성과 디자인을 한 번에 그려낼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번 여정을 통해서 보면 몇가지는 확실해 보인다.
건축주의 고민과 공부, 그리고 어떤 구조나 공법을 선택했을 때 함께 고민하며 그 꿈을 실현시킬 동반자 같은 시공사. 특히 집은 기능성, 디자인,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 나중에 후회가 될 때, 돌이키기 힘든 구석이 많다. 물론 시간과 재정도 많이 든다. 결국 함께 고민하며 그려갈 때 서로가 만족할 만한 그림이 나온다.
중목구조에 대한 건축주의 관심과 공부, 그리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전문 시공사의 역할. 일방적으로 맡기고 그냥 시키는 대로 완성시키는 과정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며 그려낼 때, 그 풍경은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웠다. 

중목구조 전문 회사 창조하우징
창조하우징은 내진설계 중목구조 전문 브랜드이다. 창조하우징은 설립된 이래 단독주택 전문 시공사로서 모든 프로젝트에서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건축물들을 만들어 왔으며, 계획 설계에서부터 완공단계에 이르는 건축의 전 과정을 one-stop으로 수행해 왔다.
아울러, 기술적인 능력에 국한된 ‘House Planner’가 아닌 진정한 고객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Home Planner’로서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왔다.
창조하우징은 일본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도입한 중목구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만족스러운 집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1층 평면

대지위치: 경남 양산시 물금면 증산리
대지면적: 365.20㎡
건축면적: 95.23㎡
연  면  적: 138.30㎡
주  차  장: 1대
구  조  재: 레드파인 집성 구조재
창  호  재: 일본 YKK 3중 시스템창호
단  열  재: 이소바 에코플러스
마  감  재: 테라코플렉스, 이낙스 돌 타일      
지  붕  재: 일본 니치하 갈바륨 단열 강판재
투습방수지: 타이벡
설계 및 시공: 창조하우징
문       의: 031-420-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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