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의 위장계열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4일 공정위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지난 2014년 9월 삼성물산에 인수되기 전부터 삼성그룹의 위장계열사였는지 여부를 놓고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1976년 설립 이래 삼성계열사의 건축 설계를 주로 맡아 진행하면서 삼성그룹의 위장계열사라는 의혹을 받아 왔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경제개혁연대가 위장계열사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공정위는 삼우의 공사 실적과 주식 소유 현황, 금전거래 관계 등을 파악하겠다고 밝히고 최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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