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목재산업의 숙원사업인 북항 목재 단지 밑그림이 드디어 완성됐다. 집적화를 통한 목재산업 활성화와 물류비용 감소 등 한동안 침체됐던 목재업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와 북항목재단지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지난달 21일 북항목재단지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조합이 총 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서구 원창동 381번지 일원 12만8,986㎡에 집적화된 목재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단지는 산업시설용지 9만3천333.1㎡와 지원시설용지 7천947㎡, 공원, 주차장, 도로,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 2만7천706.1㎡ 등으로 구성됐다. 산업시설용지는 주변상업지역 및 공업지역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원시설용지는 산업시설용지와 분리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공원 등을 조성해 인근 녹지와 연계한 휴게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해당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기업들의 집적화로 목재와 합판 등의 수·출입 및 도·소매업이 안정적으로 가능해진다.
특히 원목을 적재할 부지가 마땅치 않아 한동안 골치를 앓았던 다수의 기업들이 한숨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다수의 업체들이 원목을 적재할 부지가 부족하다며 하소연 했던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항 목재 단지가 마련된다면 앞으로 인천 서구가 한층 목재산업단지로써 입지를 단단히 굳히는 것은 물론 인천 지역의 목재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천 북항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물류비용이 감소하고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1월 북항 목재단지의 토지 용도가 자연녹지에서 준공업지역으로 변경돼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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