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시·창호 업체인 한화L&C가 지난해 특판용 가구 시장에 진출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매출 4위 넵스를 위협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넵스는 지난해 초 주요 거래처였던 두산건설의 물량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넵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급감하며 실적에 적신호가 켜졌다. 업계는 넵스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출혈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건자재 사업을 영위했던 한화L&C가 지난해 5월 특판용 가구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넵스의 위치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형 거래처가 끊긴 넵스와 달리 한화L&C는 기존 영업망을 토대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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