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재료 대체할 대안으로 떠올라
일본 중부의 목재 관련 기업이 일본 국산재를 사용한 신상품을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나고야목재社는 기후대학과 공동 개발한 압축목재를 활용해 음질이 좋은 스피커 박스를 시험 제작했다. 목재 가공 기업 에스우드(기후현 카가미가하라시)社는 편백의 간벌재를 이용한 가구나 완구 등의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새로운 제품의 개발은 임업 등 지역 산업의 부흥과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나고야목재社는 주로 국산목재로 만든 압축목재 악기재를 올해 안에 판매 개시할 예정이다. 음질이 좋은 스피커 박스나 일렉트릭 기타를 시험 제작했으며 스피커 박스는 높이 40㎝의 정오각형의 모양이다. 상부에는 스피커가 끼워져 있는데, 역으로 된 원뿔 모양의 뚜껑에 소리가 360도 반사돼 방안에 소리가 울리는 구조로 돼있다. 압축목재는 여러 개의 합판을 겹쳐 금형에 끼워 제조한다. 고온의 수증기로 가열하면서 압축해 거의 반절의 두께로 만든다.
그 후 열기를 제거하고 식히면 단단해진다. 얇게 자른 종이같이 유연하게 휘어지면서도 금이 가거나 부서지지 않는 특징을 가졌다. 니와 코타로우 사장은 “압축목재는 친환경적이며 플라스틱 재료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라며 “소리의 공명 능력도 높고, 향후 자재 부족이 우려되는 사용 희귀 목재의 대체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차후 문구 등에 응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나고야목재社는 현재 기후현에서 2017년부터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으며 2018~2019년에는 압축목재를 다양한 용도로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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