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경제 활성화 및 도시림 분야 전문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7일 신원섭 前 산림청장의 자리를 이을 신임 산림청장으로 김재현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교수(사진)를 임명했다.
청와대는 “김재현 산림청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 모델 전도사로 유명한 산림학자로서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해 산림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 진흥고를 거쳐 서울대 및 同 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일본 쓰쿠바大에서 농학박사를 받았다.
그는 1997년 건국대 산림환경과학과에 재직하면서 생명의 숲 공동위원장, 산림청 산촌생태마을 조성 사업 중앙 자문 위원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며 산림청과 일찍이 인연을 맺었다.
새로운 산림 커뮤니케이션 접근 방법의 모색과 미디어별 효과 차이 등 많은 논문과 저서를 발간했고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농림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사회적 경제 분야 공약 작성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현 신임 청장은 시민사회 활동에 오랜 시간 참여해온 이력이 있어 민·관 양쪽 모두와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산촌 경제 활성화와 도시림 분야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음은 물론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도 강해 산림분야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신임 산림청장 역시 교수 출신이 임명됨에 따라 산림청은 전임 이돈구, 신원섭 청장에 이어 3연속 대학교수 출신의 청장을 맞이했다. 한편, 지난 정권 초에 임명돼 임기 4년을 훌쩍 넘긴 신원섭 전 청장은 지난 17일 퇴임식을 갖고 충북대학교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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