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목재가 도시건축에서 외면받은 것은 화재에 취약하고 강도가 약하다는 인식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식과는 다르게 공학 목재나 굵은 목재 기둥의 경우 철이나 알루미늄보다 내화성이 우수한 재료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나타나는 목재의 아름다운 무늬와 색상, 부드러움과 견고함은 다른 재료로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한 재료입니다. 역사적인 문화재부터 오늘날의 건축물까지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랑받는 목재를 아끼는 마음과 관심으로 탄생한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1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유일한 탄소흡수원인 우리의 산과 숲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어 산림강국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친환경 벌채 정착을 통해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속 가능한 목재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3년 5월 제정된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목재이용법)」은 목재의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목재를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기 위한 사항 중 하나로서 목재제품에 대한 품질관리 제도를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WTO 체제 이후 국내 목재산업의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목재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안전한 목재제품이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목재 생산업체는 우선적으로 ▲관할 시·군·구청장에게 목재 생산업 등록을 해야 하며, ▲목재제품의 판매·유통 전에 공인된 기관의 ‘목재제품 규격·품질검사’를 받아 규격·품질 기준에 적합한 제품임을 확인받아야 하며 ▲제품에 대한 확인결과를 각 제품별로 소비자가 알아보기 쉬운 위치에 표시하고 유통 판매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목재제품은 사용되는 원료재의 양과 종류에 따라 품질에 차이가 있어 실제와 다르게 표시하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사전에 품질 허위표시 및 미표시된 제품이 판매·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목재산업 시장의 유통질서를 확립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이며, 나아가 목재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는데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더불어 최근 웰빙, 기후변화 문제 등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소재인 목재의 가치가 상승하고 목재 이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안내자로서 품질관리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목재 이용 확대 및 목재제품의 가치 증진 등 목재산업 전반의 부흥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산림정책, 법령 및 관련업계의 동향 등 목재산업 분야의 정보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제공해준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18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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