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 1999년 창간한 이후 우리나라 목재 분야의 전문신문으로서 목재산업 활성화와 목재이용 확대에 앞장서고 다양한 목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목재산업 및 목재문화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1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산림정책은 국가 주도적으로 확대해 왔고, 자원육성과 산림복지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활성화 하는데는 다소 부족하여 임업소득 증대나 산림산업은 이에 걸맞은 발전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구 환경과 친환경 소재인 목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되고 산림자원의 순환 경제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목재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는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고 체계적으로 목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3년 5월부터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목재산업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목재생산업 등록제도’를 마련하여 2016년까지 4천2백여개의 업체가 등록하였고, 합리적인 정책 수립·추진을 위하여 민·관이 함께 ‘목재이용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목재산업단지 조성이 포함되는 등 목재와 목재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산림청 개청 50주년이 되는 해이며, 사람으로 보면 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뜻으로, 산림청이 50세가 되었다는 것은 국민과 목재인의 뜻을 잘 살펴서 심고 가꾸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잘 조성한 산림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기이며, 산림산업중 목재산업이 그 한축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취임사에 밝힌 바와 같이 산림자원 순환을 통한 ‘성장’, 숲을 통한 ‘소통’, 산림분야의 ‘혁신’, 산림분야 좋은 ‘일자리’ 만들기 등을 위해 산림청에게 필요한 정책이 아닌 임업인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찾아 실천해야 할 것이며, 임업이 미래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산림청 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목재분야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과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목재신문의 협조가 필요하며, 산림을 매개체로 한 국민과 임업인 그리고 목재산업계의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도록 언론으로서 역할을 계속 살려 나간다면 대한민국 목재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산림청과 목재업계·임업인·국민, 서로간의 소통과 목재산업 발전을 위하여 많은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한국목재신문 창간 18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바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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