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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징크와 점토 벽돌로 멋을 낸 ‘축복하우스’단열과 기밀을 꽉 잡은 패시브하우스
  • 편슬기 기자
  • 승인 2017.08.25 13:21
  • 호수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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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 색이 다른 벽돌과 다소 무거운 느낌을 주는 검정색 지붕, 나무 그대로의 색을 살려 집을 둘러싼 울타리의 결합은 전체적으로 집에 안정감과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을 고스란히 안겨준다. 모나지 않은 둥근 석재로 마당을 채우고 사이사이 심은 동그란 잔디들은 마치 귀여운 마리모를 연상시켜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끔 한다. 자연이 숨 쉬고 있는 ‘축복하우스’를 지금 만나보자.

투자 목적의 부지가 내 집터로 되기까지
계획적인 남편과 현실적인 아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축복하우스는 예산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젊은 부부의 ‘현실적인 집짓기 과정’ 그 자체였다. 첫 시작은 “투자 목적으로 땅을 사자”는 남편의 계획적인 회유에서부터 시작됐다. 남편의 회유에 못 이겨 구매한 투자 목적의 땅은 남편의 끊임없는 설득 끝에 어느새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이 함께 살아갈 집이 올라설 터로 바뀌게 됐다. 애초의 목적과는 완전히 다른 곳으로 방향을 틀게 돼버린 것이다.
경량목구조, 중목 구조 등 다양한 건축 형태 중 고심하던 두 부부 건축주는 근처에서 먼저 집을 짓고 사는 직장동료의 추천으로 난방비 걱정이 없는 ‘패시브하우스’로 결정했다.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한국에서 패시브하우스는 단순히 ‘비싼 집’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애초부터 예산에 맞춰 집을 지으려 했는데, 이로 인해 여러 가지 고민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 고민은 설계부터 시작됐다. 두 젊은 부부 건축주는 고민 끝에 꼭 필요한 공간만 넣은 적당한 평수와 심플한 구조를 통해 예산에 맞는 패시브하우스를 만들기로 했고 시공사 HB로이건설과 함께 두근대는 집 짓기를 시작했다.

다락

결로와 곰팡이 없는 집
주택을 짓기로 결심한 후, 아파트의 편리함을 선호했던 아내의 바람이자 양보할 수 없는 요구 조건은 ‘유지보수가 잘 되는 집’이었다. 사실 단독주택의 가장 큰 하자 발생 요인이자 유지 보수에서 신경 써야 할 것이 결로로 인한 곰팡이다.
단열과 기밀이 잘 되는 패시브하우스를 선택한 순간 ‘결로’라는 첫 번째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됐다고 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외관 유지 보수의 편리화를 위해 축복하우스는 벽돌로 마감재를 진행하게 됐다. 베이지색부터 검붉은 색의 벽돌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며 묵직한 안정감과 따뜻한 느낌을 안겨준다.

계단

직영 구매로 비용 상승을 잡다
벽돌로 마감재를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나니 ‘비용 상승’이라는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HB로이건설은 어쩔 수 없이 벽돌 조적은 건축주 직영으로 비용을 최대한 줄여보기로 결정했다. 지역의 벽돌 업체에게 공수 받아 직영으로 진행이 되는 것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시공 디테일이 떨어져 창호 주변 부위가 말끔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설마가 사람을 잡은 셈이다.
다행히 HB로이건설에서 창호 주변부의 보완을 통해 불완전했던 마무리를 깔끔하게 진행함과 동시에 집이 더 뚜렷하게 보일 수 있도록 섬세한 시공을 거듭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모든 공사는 재료도 중요하지만 시공자의 능력도 중요함을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주방

구조와 단열재 역할을 한 번에, SIP패널
패시브하우스는 단열이나 기밀의 성능에 따라 결정되는 주택이므로 어떤 구조체이든 적용이 가능하다. 그 중 SIP패널은 구조와 단열재 역할을 한 번에 하는 ‘구조용 단열패널’로 목조주택 패시브하우스를 만들 때 적용된다.
패시브하우스의 단열조건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스틸이나 콘크리트보다 목구조가 훨씬 유리하다. 특히 SIP는 단열재가 일체형으로 공장에서 패널로 제작돼 나오기 때문에 일반 목조주택에 단열재(글라스울)를 따로 채워 넣는 것 보다 기밀성이 뛰어나고 단열재의 처짐 현상이 없다.

중문

심플한 실내, 깔끔한 공간 분할
축복하우스는 앞서 말했듯이 적당한 평수(30PY)와 심플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모두가 함께 생활하는 거실을 중심으로 양 옆에 방을 두고 있는 이 구조는 내부 공간 구성이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다락이라는 공간을 더함으로써 아파트의 대중화된 실용성과 주택의 개성을 모두 갖추게 됐다.
설계를 할 때 또 하나의 요청이 바로 아내의 공간인 주방의 분리와 결합을 위한 ‘중문’이었다. 요즘은 주방이 가족의 공간이라고 해서 거실과 가까워지며 점점 오픈된 공간으로 나오는 것이 대세라면 대세이다. 하지만 요리를 좋아하는 주부라면 탁 트인 주방이 꽤 불편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실제로 1:1 맞춤설계를 하는 단독주택의 경우 보조주방의 역할을 하는 다용도실이나 분리된 주방을 요청하는 주부들이 많다. 이는 요리를 하면서 발생되는 습기와 연기, 그리고 냄새를 배출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아는 주부들의 이유 있는 요청인 것이다. 축복하우스는 중문을 활용함으로써 상황에 따라 거실과 연결해 넓게 사용하기도 하고 주방만 분리해 사용하기도 한다. 이 또한 현실적인 집짓기 요소 중 하나인 것이다.

평면도

패시브하우스 전문 시공 ‘HB로이건설’
HB로이건설社는 한국에 패시브하우스가 도입된 초기부터 꾸준히 연구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몇 안되는 공인시공사 중 하나다. 현재 단열의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점점 더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그만큼 단열에 대한 중요성 인지도 높아지고 있다.
HB로이건설은 패시브하우스를 대중화하는데 힘쓰기 위해 기술 또는 가격적인 부분에서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재산 1호인 주택, 쾌적하고 따뜻한 주택을 가지는 꿈을 꾸고 있다면 HB로이건설이 바로 정답이다.

 

HB로이건설

대지위치(주소): 전라북도 정읍시 금붕동
대지면적: 380㎡
건축면적: 112.24㎡
연 면 적: 96.17㎡
건 폐 율: 29.54%
용 적 률: 25.31%
주 차 장: 지상주차장 1대
구 조 재: SIP(구조용단열패널)구조
창 호 재: LG 3중유리 시스템창호
마 감 재: 점토벽돌      
지 붕 재: 리얼징크
투습방수지: 프로클리마
설    계: ㈜HB로이건설 박진우
시    공: ㈜HB로이건설
 

편슬기 기자  psk@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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