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보존 발전 위한 세미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지난 9일 임산공학부 회의실에서 국산 목재 이용 확대 방안 모색과 국내 방부(防腐) 기술의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목재 보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오레곤 주립대학 제프리 모렐 교수(Prof. Jeffrey J. Morrell)가 초청돼 ‘북미지역의 목재 보존-현재 상황과 떠오르는 추세’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날 진행된 회의에서는 ▲장기적 탄소 고정을 통한 기후변화 방지 ▲목재의 썩음에 대한 방지의 최적화 처리 기술 ▲목재를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 등에 대해 현장, 학계, 산업체 기술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손동원 과장은 “이번 세미나는 북미 지역의 목재 보존 현황과 추세에 관한 선진 기술의 논의를 통해 국내산 목재의 활용 확대 방안과 목재 보존 분야의 발전 방안을 모색 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 이후에 질의응답 시간에는 북미에 ACQ나 CCA를 대체할 다른 약제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제프리 교수는 “아직은 ACQ나 CCA를 대체할 약제는 없으며 두 약제 모두 성능이 가장 잘 발휘되는 약품이다. 북미에서도 일부 다른 약제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있긴 하지만 구체적이진 않다”고 말했다.
또 북미의 WPC 시장 규모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제프리 교수는 “WPC는 다소 가격이 높아 흔하게 쓰이진 않으며 방부목재 대신에 자연 그대로의 천연목재를 쓰려는 분위기가 더 강하다”라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를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부처리 기술을 확립하기 위해 방부목재 제조를 위한 수종의 다변화 및 방부처리의 현실화를 위해 꾸준히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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