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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 칼럼]-건축 재료로써 목재의 폭넓은 사용을 바라며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17.09.12 16:36
  • 호수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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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안재홍 공학박사

 

건축물의 구조재, 마감재, 구획부재 등에 사용되는 재료는 다양하다. 그리고 건축 재료는 예로부터 지역적인 특성을 가지고 주위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을 사용하였다. 그중에서도 목재는 가장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재료이며 전통적인 건축 재료이다. 화재 시 건축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재료도 마찬가지로 다양하다. 최근 들어서 전통적인 내화재료의 고성능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재료들이 개발되어 적용되고 있다. 건축물 화재안전을 위한 건축적 요소로는 화
재시 건축물 붕괴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주요 구조부의 내화구조, 화염의 확산을 방지하는 방화구획, 초기 연소 방지 및 지연을 목적으로 하는 난연성능 이상의 마감재가 있다. 목재도 구조용 집성재 등의 구조재가 내화구조에 사용되고 있다.

내화구조는 건축물 주요 구조부에 해당되며 기둥, 보, 바닥, 내력벽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들어 CLT 공법을 적용한 바닥 구조가 연구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목재는 내화구조 중 기둥과 보 등에만 대부분 적용하고 있다. 방화구획은 화재 시 화염이 인접한 공간으로 확산 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며, 내화구조 벽체, 방화문 등으로 주로 구성된다. 목재 스터드로 된 석고보드 내화구조 벽체가 일부 개발되어 있지만, 다양한 소비자 요구조건을 수용하기에는 부족하다. 방화문도 일부 고급 주택에 수입산 목재 방화문이 적용된 적은 있으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을 매우 미미하다. 난연성능 이상의 목재 마감재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목재 마감재는 인테리어 치장재 등 장식재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화재안전을 위한 내부마감재료 성능을 확보한 재료를 찾아보기힘든 실정이다.

목구조로 중고층 건축물이 건설된다면 구조용 집성재 기둥, 보 이외에 콘크리트로 된 바닥, 철재 방화문, 철재 스터드가 사용된 석고보드 칸막이벽, 목재 치장재로 최종 마감을 한 무기질 보드 내부마감재료 등이 사용될 것이다. 최소한 현재 건설 시장의 조건에서는 그럴 것이다. 관점에 따라서 목재 기둥, 보가 사용되었으니 구조부재가 목재인 목구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목재가 가지는 친환경성과 건강함이 줄어드는 건 아닌지 의문이다. 목재 내화기술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가지면서 향후에는 목재가 기존 건설시장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요소기술에 사용되기를 바라는 수동적 입장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화재안전분야에서 목재의 사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기둥, 보 내화구조에서 좀 더 넓은 시
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목재가 사용된 화재 안전 기술이나 제품들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다양성을 확보하고 설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면 건축 재료로써 목재의 사용 범위나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여전히 목재는 환경적이고 건강하며 충분히 매력적인 건축 재료이기 때문이다.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webmaster@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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